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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습 독학? 개인레슨? 학원?

기타평민 2017. 2. 22. 10:00

기타 연습 독학? 개인레슨? 학원?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

 

'기타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뭐 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질문을 생각보다 자주 받곤 합니다. 이미 실용음악관련 학원이 전국적으로 많아졌고, 유튜브를 보면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레슨 자료가 있지만, 그래도 이 질문의 명확한 답은 아직도 없는 듯합니다.

 

아마 이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성향도 틀리고 입장도 달라서 그 사람에게 맞는 답을 해주는 것이 쉽진 않다보니...

이번 평민스 연구실에선 기타라는 악기를 배움에 있어, 이 질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해보겠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어요!

 

 

확실히 기초를 잡는데는 학원이나 개인 레슨이 유리하다.

 

이건 어쩌면 명확한 사실 같습니다. 가장 장점 중 하나는 누군가가 계속 봐주고 있다는 것이죠. 적어도 1주에 1회 정도는 자신이 잘 연습하고 있는지, 폼은 어떤지, 소리는 등... 많은 질문에 명확하게 진단해 주고 답해줄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기본기를 닦는데는 레슨보다 유리한 경우는 잘 없습니다. 또 자신이 앞으로 어떤 것을 연습해야 할 지도 계획을 제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음악적인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 요건 요렇게 치는거야~

 

 

 다만, 레슨 비용이 부담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1주에 1회 1시간~1시간30분 정도의 레슨을 진행에 싸면 10만원에서 비싸면 30만까지도 합니다. 자금적 부담이 되는 분이라면 선뜻 손을 내밀기가 쉽진 않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에 관해선 학원이 조금 더 유리하다.

 

대개 실용음악학원들은 자체 개인연습실을 갖추고 학원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시간과 잘 조율하면 연습실을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개인레슨보다 좀 더 유리한 부분이겠죠. 개인 레슨같은 경우엔 1:1 레슨을 제외하면 집에서 연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연습할 공간이 없는 분들에게는 학원이 조금 더 유리하겠습니다.

 

 

원하는 장르가 있다면 개인레슨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개인레슨이 학원보다 뛰어난 점은 원하는 장르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입니다. 자신이 원하고 장르의 뮤지션을 찾아감으로 좀 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학원의 강사분의 성향을 파악하고 찾아간 것이라면 꼭 개인레슨만의 장점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요. 또 개인레슨과 학원 강사를 경임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초기 자금비용에선 확실히 독학이 유리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독학한다면 교재나 유튜브 같은 영상 강의로 많이 하시기에 초기 자금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악기 비용만 있다면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매의 눈으로 잘 하는 사람들의 폼을 체크하자!

 

 

다만, 잘못된 버릇을 잡아줄 기회가 많지 않기에 항상 동영상강의로 잘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연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에 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기에 이 부분도 조금은 단점으로 작용하겠네요.

 

 

기타평민의 개인적인 생각

 

기타를 단발성 연주가 아닌 꾸준한 취미 혹은 연주를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초급시절엔 무조건 레슨을 권하곤 합니다. 기본기를 잡은 상태에서 독학을 하는 것과 기본기를 독학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인데요. 특히 연주 시, 나쁜 버릇이 들면 정말 한계를 만났을 때 힘들어지곤 합니다. 자신이 연습한 것보다 더한 시간을 버릇 고치는데 들여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레슨을 받는 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전수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음악적 경험도 거의 함께 듣게 되는데, 생각보다 도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테크닉이 아니라 음악생활 혹은 연습할 때, 스승이 힘들었던 점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면 자신이 있는 위치를 어렴풋이 알게 되고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이 나에게 옳은 방향인지 고민하고 정하게 됩니다.

 

 

마무리

 

개인적인 생각까지 포함해서 장단점을 따져봤습니다.

독학의 경우 아무래도 레슨보다는 단점이 좀 더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제 주위엔 독학해서도 잘 치는 분들도 상당수 있으십니다. 반대로 레슨을 받으시지만 만년 똑같은 위치에서 연습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요.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고요.

위의 글들을 읽어보시고 잘 따져서 기타를 배우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