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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통령 - 장문복

기타평민 2017. 2. 26. 16:00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7

힙통령 - 장문복

 

시선과 손가락질에 맞서다.

 

장문복이란 이름보다 힙통령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그가 데뷔 곡으로 들고 나온 '힙통령' 입니다.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힙합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빠른 랩을 보여줬습니다. 진지하게 시작한 '췍, 췍' 이후 가사가 안들린 상태의 빠른 랩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샀고, 이후 그에게는 힙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죠. 그 힙통령이라 불리던 중학생 참가자가 시간이 지나 다시 세상 앞에 섰습니다.

 

 

장문복의 '힙통령' 은 오디션 이후, 자신이 겪어야 했던 세상으로부터의 시선과 비웃음, 손가락질 등을 주제로 내려간 곡입니다. 4프리덤은 프로듀싱으로 그를 도왔고, 다시 한번 세상과 마주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는지... 그와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이야기들...

 

저도 동영상을 보면서 'ㅋ 저게 뭐야?' 웃고 지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들 무슨 힙합이냐고 얘기했고, 재능 없다고 지적했고 그냥 비웃으면서 지나간 잊힌 우스꽝스러운 중학생 참가자. 그런 그가 정식 데뷔를 하고, 처음으로 세상과 맞짱뜬 곡 제목이 '힙통령' 이라니... 그 노력과 용기에 사과와 박수, 그리고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그의 인생을 관통하고 있는 가사 한마디 한마디는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이라면 가슴에 와 닿을 정도로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수화기에서 시뻘건 물감이 나오는 장면은 가사와 완벽히 매치되더군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반성하게 만듭니다.

 

조만간 방영될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고 하던데 좋은 반응 있길 응원, 기대합니다.

 

 

 

가사는 19세 이기에 따로 포스팅에 올리진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영상의 음악이 가사는 19세로 지정되어 있군요;

아직도 우리나라의 등급 관련해선 좀 이래저래 문제가 많네요.

 

직접 뮤비를 통해서 들어보시죠.

 

사진출처 :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