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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를 위한 3분 코드 요리 / 이시지와 코지 지음

기타평민 2017. 5. 7. 10:00

코드 진행에 관한 이론적 이해가 있더라도 경험과 실습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이럴 때 '기타리스트를 위한 3분 코드 요리' 와 같은 책에서 괜찮은 서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골라 잡아 5만곡!!!

 

 

 선 이 책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책의 활용 방법이 바로 나옵니다. 특정 이미지를 주제로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코드 진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코드 진행이 곡의 어느 파트에 어울리는지, 어떻게 연주하면 되는지에 관한 가이드가 되어 있죠. 이렇게 가이드화 되어 있는 코드 진행들을 파트에 맞게 모아서 연주하면 하나의 곡이 만들어지는 형식입니다. 이른바 요리로 따지면 레시피와 같달까요?

 

 

 

처음에는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기술해 놓았습니다.

이른바, 양념장은 요렇게~ 불은 요렇게~ 조리시간은 요렇게~ 하면 이런 요리가!?

 

 

아무런 이론 없이도 이 책만 가지고 연주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론을 알아야 이 책에 효용 가치가 높아집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코드 진행의 느낌과 자신이 직접 연주해보고 느끼는 느낌을 메모하면서 비교해 보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듣는 귀는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진행을 보면서 이렇게 진행한 이유를 이론적으로 풀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이론 실습 교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는 이 책의 저자의 고뇌...

소리와 분위기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대놓고 따라하면서 자신의 코드 진행방식을 찾아가는 것도 이 책이 제시하는 하나의 방향입니다. 아예 이 책을 가지면 바로 작곡이 가능하다고 홍보문구에 있습니다만... 홍보는 홍보일뿐! 이라는 거 아시죠? ㅎㅎㅎ. 그래도 분명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책이긴 합니다. 

 

코드 진행 이론을 어느 정도 숙달하고 있고, 레퍼런스나 좀 더 실습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이 책을 참고서적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주제를 만드는 데, 코드 진행의 어느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한 간략한 이론적 설명이라도 포함되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출판사는 SRMUSIC 이고, 가격은 13,000 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