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니고, 왼손은 뭔가 혼자 서두릅니다. 빠른 프레이즈가 아닌 느린 템포부터 손을 풀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가려는 반응들이 움찔움찔 있네요. 아마 기존의 손버릇이 제어를 벗어나 '근육 반응(?)' 수준의 '무조건 반사'를 하려고 하나 봅니다.

 

- 다리 꼬고, 무릎 치는 뭐 그런 수준의 이야기랄까요?

 

하여튼 오랜만인 덕분에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새롭고 불안한 느낌... 뭐 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금방 연습도 안정되겠죠? ㅎㅎㅎ 일단 즐겨야죠. ㅎㅎㅎ

 

기타평민 재활훈련 START!!

 

어쨌든!!!

 

말 좀 들어라!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Posted by 기타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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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골 2017.06.07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영?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