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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평민의 하루 이야기

기타평민 2017. 6. 11. 10:00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고 있는 기타평민입니다.

 

기존 컴퓨터의 세팅과 신규 컴퓨터 및 인터페이스 세팅을 대강 마치고, 중고 거래를 하러 잠시 나갔다 왔습니다. 악기를 좋은 분께 보내고, 딱 만원을 손에 남기고 은행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이 1만원으로 오늘 야무지게 사치를 부려보겠다!!!!


광명 시장에 호기롭게 입성한 후, 수많은 사람들에 치이며, 30분 정도 둘러보면서 건진거라곤...



시원한 식혜 한 잔입니다. 딱 천원 썼네요. 결국 사치고, 뭐고 식혜나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돌아왔네요. 요즘 욜로니 뭐니해도 맘이 없으면 그냥 그렇네요. ㅎㅎㅎ - 금액이 적어서 그럴까요? ㅋㅋㅋ




오는 길에 본 길냥이 입니다. 뒤에 아주 살짝 보이는 검은 길냥이와 뭔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놀고 있더군요. ㅎ 동네 주민냥이들인가 봅니다. 제가 사는 광명 언저리에는 길냥이들이 참 많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동네에 길냥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길냥이들의 밥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맘씨 좋은 동네가 아닌가 싶네요. 정말 자주 마주치지만 건강상태가 나쁜 녀석은 아직 별로 없었네요. 




집에 거의 다 돌아와서는 굉장히 파란 하늘과 만났습니다. 하늘 좋네요. 정말...


개덥습니다. 완전 여름이군요. 눈도 아프고;; 자외선이!


잠깐의 여유였지만, 이런 일상도 나쁘진 않네요. 이런 시간들이 제가 하는 음악에 녹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