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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컷 - 울랄라 세션 / Ulala Sessio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4 아름다운 한컷 - 울랄라 세션 / Ulala Session 오랜만에 돌아온 울랄라 세션... 1집 이 후, OST 작업을 제외하면 거의 2년 반 만에 돌아온 울랄라 세션 / Ulala Session 의 신곡 '아름다운 한컷' 입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보이스로 컴백했군요. 이번 '아름다운 한컷'에선 '내가 갈게' 에서 함께 했던 유명 작곡가 이단 옆차기와 함께 했네요. 울랄라 세션 자체도 멤버 변화를 겪으면서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다시 보니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운 한컷' 은 멤버들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돋보이는 곡입니다. 각 세션들도 보컬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잘 깔아주네요. 특히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 좋네..

넌 내게 반했어 - 노브레인 / No Brai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3 넌 내게 반했어 - 노브레인 / No Brain 인디 펑크 1세대의 반전곡...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묵직한 사운드의 펑크 곡 어떤 곡이 있을까? 아마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이 리스트 상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곡은 노브레인 3.5 집 의 타이틀곡으로 그 당시 합류한지 얼마 안 된 기타 정민준이 작곡한 곡입니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스타' 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더 대중적으로 친근한 곡이 되었지만, 기존의 노브레인 팬들에겐 어쩌면 조금 배신(?) 같은 곡이기도 했을 겁니다. 노브레인에 전체적인 음악성을 좌우했던 멤버 차승우의 탈퇴가 그 시작이었을 겁니다. 노브레인의 음악성은 3집을 기준으로 나뉜다고 본인..

연애상담 - 옥상달빛 / Love Advice - OKDAL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2 연애상담 - 옥상달빛 / Love Advice - OKDAL 경험 많은 언니들의 인생 상담. 연애상담을 받고 싶은데, 상담할 시간이 없다면? 이 곡을 추천합니다. 정말 괜찮은 조언들을 머리에 쏙쏙~ 가슴에 팍팍 와 닿도록 노래로 잘 엮어 놨거든요. 옥상달빛의 4월 신곡 '연애상담' 입니다. 진솔한 청춘을 응원하는 옥상달빛의 음악은 젊은이들의 팍팍한 삶을 보듬으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여태껏 그녀들이 보여줬듯, 이번에도 옥상달빛은 공감 가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 왔네요. 2017년 4월 발매한 싱글 의 두 번째 트랙으로 들어 있는 이 곡 '연애상담'은, 벌써 30대의 중반, 흔히 인생을 조금 살아봤다는 그녀들이 인생 후배들에게 들려주..

따르릉 - 김영철, 홍진영 / Ring Ring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1 따르릉 - 김영철, 홍진영 / Ring Ring 영철이 전화 올 거야 이 노래가 정말 나왔네요. 홍진영이 작곡하고 허경환 주려다가 거절당했다던 EDM 트로트. 윤종신이 '그거 영철이 주는 건 어때?' 로 시작해서 결국 음원이 나왔습니다. 초반 피쳐링까지 했네요. ㅋ 간단한 정리. 1. 라디오스타에서 홍진영이 작곡한 곡이 있고, 허경환이 거절했다고 함. 2. 윤종신이 '그거 영철이 주는 건 어때?' , '영철이 전화 올 거야' 가 시작. 3. 방송이 나가고 김영철이 연락하고, 뒤늦게 허경환도 연락함. 4. 홍진영은 SNS 에서 오디션과 투표를 진행. 5. 압도적으로 김영철의 승. 6. 2주 만에 MV 까지 작업. 7. 대망의 음원 발매. '따르릉..

Love Like That - LambC / 램씨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0 Love Like That - LambC / 램씨 빈티지와 모던의 양면성?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피아노 소리가 굉장히 감각적으로 흘러갑니다. 비트의 흐름과 그 위에서 스탭을 밟는 피아노. 모던한 듯, 빈티지한 듯 묘한 사운드 톤이 굉장히 흡입력 있게 모든 파트가 곡과 청자를 동화시키려 듭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맞이해주는 LambC / 램씨의 보컬은 거부감 없이 스밉니다. 92년생, 2015년 싱글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램씨가 2017년 3월에 발매한 싱글 의 타이틀곡 'Love Like That' 입니다. 요즘 이런 뮤지션들이 알게 모르게 등장하는군요.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곡 완성도는 상당합니..

카드캡터체리 - 새벽공방 / SBGB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9 카드캡터체리 - 새벽공방 / SBGB 애니메이션 명곡의 재탄생! 국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중, 개인적으로 노래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곡이 이 곡 '카드캡터체리'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된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정말 좋죠.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깬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젠가, 누군가는 분명히 리메이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새벽공방이 했네요. '카드캡터체리' 의 리메이크 콘셉트는 들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원곡에 대한 향수, 애정 그리고 감서의 보존과 시간의 흐름에 관한 보정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 더 감성적으로, 세련되게 정리하고 보이지 않게 많은 부분을 다듬었지만, 기본은 원곡의 느낌을 많이..

PIZZA - 우효 / OOHYO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8 PIZZA - 우효 / OOHYO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신스팝... 오늘은 아내가 즐겨 듣는 곡을 추천받아 선곡해 봤습니다. 우효 / OOHYO 의 'PIZZA' 입니다.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봤지만,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인디 뮤지션이더군요. 신스팝을 기반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지낸 덕분인지 영어 곡이 많네요. 'PIZZA' 는 2017년 3월에 발매한 싱글로 '피자를 먹는 것처럼 사소한 일에도 함께 하면 즐겁고 편안했던 모든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노래' 라고 곡 소개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곡 역시 영어 곡이지만 가사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네요. 모던한 EP 사운드와 시작한 곡은 조금 가볍지만, 사운드 빈 곳을..

혼자, 한잔 - 허각 / Huh Gak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7 혼자, 한잔 - 허각 / Huh Gak 혼술하며 듣기 좋은 허각의 목소리... 허각의 5 번재 미니 앨범 의 수록곡인 '혼자, 한잔' 입니다. 애절하고 짙은 멜로디적 시상을 풀어내는 듯한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느낌이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긴 매한가지입니다. 듣기엔 정말 좋은데, 들을 때마다 쉬운곡은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특별히 곡의 쉽고 어려움을 논하고 싶지 않았는데도 들으면서 감정으로 저런 판단이 드니... ㅎㅎㅎ 이 곡 G고릴라의 곡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봤는데 역시입니다. 허각의 보컬로 만들어졌음에도 G고릴라의 곡은 확실히 개성이 뚜렸합니다. 듣는 내내 진행이나 멜로디 라인에서도 ..

장난 아닌데 - 데이식스 / DAY6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6 장난 아닌데 - 데이식스 / DAY6 좀 더 대중 속으로... 나름 제가 응원하는 밴드 데이식스 / DAY6 의 4월 음원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곡은 기존의 곡에 비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힘을 뺀 느낌이네요. 봄과 여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노래가 될 것 같습니다. 멜로디 라인 옆에서 졸졸졸~ 따라 다니는 화음의 강조는 심심할 수 있는 곡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늘 생각하지만, 데이식스의 최대 장점은 보컬이 많다 입니다. 파트 별로 다양하게 듣기 좋아요. ㅎ 요즘 어러 가지 활동으로 미디어 많은 노출이 있었습니다. 유스케나 K-POP Star 스페셜 무대 등 굵직한 무대들도 자연스럽게 등장하는군요. 아무래도 소..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나카시마 미카 /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 中島美嘉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5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나카시마 미카 /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 中島美嘉 다시 무대에 선 나카시마 미카... 오늘은 제 선곡이라기보다는 제 아내의 추천곡입니다. 어제저녁 이런저런 일로 방에서 작업하던 도중 이 곡의 후렴이 들려왔습니다. 거실로 나가보니 아내가 이 곡을 들으면서 울고 있더군요. 다시 들어보니 울 수밖에 없더군요. 모든 일을 멈추고 그냥, 정말 그냥 앉지도 못하고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략 5~6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눈의 꽃' 으로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 나카시마 미카의 가수 중단 소식이었습니다. 이관개방증. 그녀가 가수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병의 이름이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했던 이 불치병으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