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6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크로매틱 연습 정말 필요할까?

크로매틱 연습 정말 필요할까? 시작의 의미... 1234, 1234, 1234.... 기타를 잡자마자 바로 손이 반응하는 걸 자주 보곤 합니다. 메트로놈에 맞춰서 오늘도 손가락을 풀어봅니다. 똑똑똑똑똑..... 10분 정도 지났을까? 솔직히 손가락 풀리는 건 모르겠고, 슬슬 지루합니다. 무엇보다 졸립니다.;; 그러면서 내가 뭐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마 이런 경험 누구나 하셨을 거 같네요. 최대한 효율적으로 오늘도~~~ 크로매틱 스케일...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치는 스케일이 크로매틱 스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엄연히 크로매틱은 스케일 입니다. 반음으로 이루어진, 기타로서는 굉장히 친숙한 스케일이죠. 그걸 손가락 연습용으로 처음 접하게 되는 거지요. 다만, 스케일 자체를 접하기..

[코드연구] 다이어토닉 코드 (Diatonic Scale Chords)

[코드연구] 다이어토닉 코드 (Diatonic Scale Chords) 예전 스케일 연구에서 다이어토닉 스케일 (Diatonic Scale) 을 정리한 적이 있다. (http://comguitar.com/108 참조) 바로 요거! 일단 기억나도록 한 번 보고 오자. 이제는 코드다. 이 온음계로만 쌓아올린 코드, 그 키의 음만을 사용해 쌓아올린 화음을 다이어토닉 코드 (Diatonic Scale Chords)라 얘기한다. C 다이어토닉 코드 쌓아놓고 보니 뭐 별건 아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다이어토닉 코드로만 연주하면 어떤 코드로 연결해도 박자만 맞추면 나름대로 음악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 좀 애매한 느낌이긴 하지만... ㅋㅋㅋ - 사람에 따라선 굉장히 진기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옛날..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

밴드 기타리스트의 비급이라는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를 요즘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예제와 내용이 들어 있지만, 다시 보니 생각보다 친절하진 않네요 ㅎㅎㅎ 예제와 음원의 다른 점도 조금 있는 거 같고... 워낙 오래되었기도 하고, 요즘 책들이 살벌하게 잘 나오기도 하니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연주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기본이 될만한 씨앗 같은 예제들이 많습니다. 이 씨앗들이 발전하면서 여러 연주로 이어질 듯하더군요. ㅎㅎㅎ 밴드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기타리스트로 한 단계 오르고 싶을 때, 연주를 해보면 좀 다른 시야가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조만간 이 책의 연주 연상들과 팁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꾸준히 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 첫 도전이겠네요. ㅎ ..

[스케일연구] 다이어토닉 스케일 (Diatonic scale)

다이어토닉 스케일 (Diatonic scale) 이란? 다이어토닉 스케일(Diatonic scale) 은 온음계 스케일을 뜻한다. 한 옥타브 내에 온음 5개와 반음 2개가 들어가 있는 스케일을 뜻하며, 따지고 보면 장음계 즉, 메이져 스케일(Major scale)과 다를 바가 없다. 메이저 스케일(Major scale) 의 구조를 보자. 일단 왜 메이저 스케일(Major scale) 은 메이저 스케일이라 불릴까? 이유는 간단하다. 스케일을 주~욱~ 연주했을 때 메이저하게 들려서 이다. 예전에 나의 스승이 쉽게 알려주려고 했던 예가 떠오른다. '메이저 리그에 간 선수는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지? 행복해 안 행복해? 마이너 리그로 떨어진 선수는 그만큼 대우를 못 받지? 행복해 안 행복해?' 뭐 요런? 웃기는..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요즘 한창 즐겁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삼호ETM 에서 나온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인데요. 미국 전문 음악학교 MI (Musiccians Institute) 의 실용음악교재로 쓰이는 책이기도 하다는데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연주 및 연습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 같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반 정도 읽고 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스케일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연주의 원리를 알고 싶고,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싶을 때, 추천할만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책 내용이 함축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좀 있어,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진 않지만, '꾸준히' 를 저에게 심어주는 거 같아, 더 노력 중입니다~ 오늘 2016년 마무리 연습하며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내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