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습 3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

밴드 기타리스트의 비급이라는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를 요즘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예제와 내용이 들어 있지만, 다시 보니 생각보다 친절하진 않네요 ㅎㅎㅎ 예제와 음원의 다른 점도 조금 있는 거 같고... 워낙 오래되었기도 하고, 요즘 책들이 살벌하게 잘 나오기도 하니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연주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기본이 될만한 씨앗 같은 예제들이 많습니다. 이 씨앗들이 발전하면서 여러 연주로 이어질 듯하더군요. ㅎㅎㅎ 밴드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기타리스트로 한 단계 오르고 싶을 때, 연주를 해보면 좀 다른 시야가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조만간 이 책의 연주 연상들과 팁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꾸준히 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 첫 도전이겠네요. ㅎ ..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요즘 한창 즐겁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삼호ETM 에서 나온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인데요. 미국 전문 음악학교 MI (Musiccians Institute) 의 실용음악교재로 쓰이는 책이기도 하다는데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연주 및 연습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 같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반 정도 읽고 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스케일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연주의 원리를 알고 싶고,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싶을 때, 추천할만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책 내용이 함축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좀 있어,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진 않지만, '꾸준히' 를 저에게 심어주는 거 같아, 더 노력 중입니다~ 오늘 2016년 마무리 연습하며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내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