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일지 2

이론이 가지는 실기의 필요량

이 글을 어느 카테고리로 적을까 고민했다. 결국 내가 요즘 연습하면서 가장 많이 가지는 생각이기에, 연습일지로 정했다. 기타라는 악기는 처음다룰 때, 레슨을 받기도 하고, 책을 보면서 각 챕터들이 생각보다 많이 간단해 보였다. 레슨이나 책에서 보여준 나의 목표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그것을 이루는데 빠르면 1시간, 느려봐야 1주일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그 목표가 가지는 목적이라는 것은 나의 생각과 많이 다른 것이었다. 예를 들면 이렇다. C 코드를 잡는다고 쳐보자. 레슨과 책으로 나는 C 코드를 잡는 방법을 배웠다. 잡을 수 있었고, 연습을 통해, 한 번에 잡는 법도 익혔다. 하이코드에서 혹은 다른 어떤 코드에서 어떤 폼을 유지하고 있어도 바로 C 코드로 잡을 수 있는 연습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실제 C..

밴드를 위하여~

요즘 갑작스럽게 예전 지인의 연락으로 다시 밴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맞춰보러 가네요. 덕분에 연습 방향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밴드가 우선이라 ㅎㅎㅎ 항상 밴드를 이끄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구성원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밴드생활을 할 듯 합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해보고, 조금 거부감이 있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자극을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몇 일밖에 연습을 못한 터라 잘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본인에게 치어업을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