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매틱 2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크로매틱 연습 정말 필요할까?

크로매틱 연습 정말 필요할까? 시작의 의미... 1234, 1234, 1234.... 기타를 잡자마자 바로 손이 반응하는 걸 자주 보곤 합니다. 메트로놈에 맞춰서 오늘도 손가락을 풀어봅니다. 똑똑똑똑똑..... 10분 정도 지났을까? 솔직히 손가락 풀리는 건 모르겠고, 슬슬 지루합니다. 무엇보다 졸립니다.;; 그러면서 내가 뭐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마 이런 경험 누구나 하셨을 거 같네요. 최대한 효율적으로 오늘도~~~ 크로매틱 스케일...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치는 스케일이 크로매틱 스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엄연히 크로매틱은 스케일 입니다. 반음으로 이루어진, 기타로서는 굉장히 친숙한 스케일이죠. 그걸 손가락 연습용으로 처음 접하게 되는 거지요. 다만, 스케일 자체를 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