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연습실/연습일지 35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아직도 나에겐 굳은살과 물집이 필요하다?

이제 저와는 조금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타를 치는 초반에 익숙하지 않은 프레이즈와 아직까지 그다지 데미지를 받아보지 못한 손끝의 야들야들한 피부는, 얇고 피부를 파고드는 듯한 기타줄의 공격을 견뎌내기엔 몹시 허약합니다. 덕분에 조금만 많이 연습한다고 하면 금방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 잡히고의 반복이죠. 하지만 대단한 메커니즘을 지닌, 사람의 몸은 그 고통을 계속 두고 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해당 피부를 강화하고, 두껍게 회복시키면서 '굳은살'이라는 대단한 장갑을 만들어내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고통에서도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물집이 마구 생길 때의 마음가짐도 조금씩 바뀌면서요. ㅎ 저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물집도 많이 잡혔었고, 그 물집이 터지고, 그곳에 다시 물집이 ..

다운 피킹은 얄짤없는 근육 트레이닝!

다운 피킹은 얄짤없는 근육 트레이닝! 다운 피킹을 얕보다 피눈물 흘린다? 다운 피킹 얕보면 언젠가 피눈물 흘린다는 말이 있지요? 지옥 메커니컬 트레이닝 교본에 나오는 오른손 연습 관련 챕터 제목인데, 요즘 딱 제가 그렇습니다. 얼마 전, 그래미에서 메탈리카와 레이디가가의 콜라보 무대를 보면서 오랜만에 메탈리카를 건드려 보자! 했습니다만... 뭐 좌절이었지요~ ㅋㅋㅋ - 그래미에서 마이크 문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메탈리카 형님들은 최고네요. - 나중에 끝나고 마이크 발로 차시고! 기타 던져주시는 터프함! 그럴만 했습니다. 이번엔 그래미가 너무 했어요! 야튼! 각설하고 오른손 다운 피킹으로만 조지는 헤비 리프들은, 어느정도 속도는 그러려니 하지만 정말 마스터 오브 퍼펫같이 ..

같은 프레이즈 느린 템포 -> 빠른 템포 과정.

같은 프레이즈 느린 템포 -> 빠른 템포 과정. 빠르게 치고 싶어서 느린 템포 정복 중... 요즘 빠른 프레이즈 연습을 하면서 반대로 느린 템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느린 템포에서 한 개의 프레이즈를 연습하면서 손을 길들인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특정 구간에서 속도가 안 올라가는 경우가 생기면 피킹폼이나 왼손의 움직임을 최적화하기 위한 동작에 주의하면서 자세를 체크하고 반복, 재도전합니다. 그러다 보면 또 몇 템포 올리기 수월해 지더군요. 어느 순간 어렵다고 느끼던 부분은 너무 자연스럽게 손에 익어 있고요. 이렇게 느린 템포에서 자신의 자세나 버릇을 조금씩 수정해 가는게 굉장히 효율적이라는 걸, 요즘 들어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 당연하지만, 이 당연함이 참 어렵습니다. 항상 초조함에..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

밴드 기타리스트의 비급이라는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를 요즘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예제와 내용이 들어 있지만, 다시 보니 생각보다 친절하진 않네요 ㅎㅎㅎ 예제와 음원의 다른 점도 조금 있는 거 같고... 워낙 오래되었기도 하고, 요즘 책들이 살벌하게 잘 나오기도 하니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연주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기본이 될만한 씨앗 같은 예제들이 많습니다. 이 씨앗들이 발전하면서 여러 연주로 이어질 듯하더군요. ㅎㅎㅎ 밴드를 진행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기타리스트로 한 단계 오르고 싶을 때, 연주를 해보면 좀 다른 시야가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조만간 이 책의 연주 연상들과 팁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꾸준히 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 첫 도전이겠네요. ㅎ ..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요즘 한창 즐겁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삼호ETM 에서 나온 코드톤 솔로잉 (Chord-Tone Soloing) 인데요. 미국 전문 음악학교 MI (Musiccians Institute) 의 실용음악교재로 쓰이는 책이기도 하다는데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연주 및 연습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 같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반 정도 읽고 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스케일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연주의 원리를 알고 싶고,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싶을 때, 추천할만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책 내용이 함축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좀 있어,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진 않지만, '꾸준히' 를 저에게 심어주는 거 같아, 더 노력 중입니다~ 오늘 2016년 마무리 연습하며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내년에..

밴드를 위하여~

요즘 갑작스럽게 예전 지인의 연락으로 다시 밴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맞춰보러 가네요. 덕분에 연습 방향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밴드가 우선이라 ㅎㅎㅎ 항상 밴드를 이끄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구성원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밴드생활을 할 듯 합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해보고, 조금 거부감이 있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자극을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몇 일밖에 연습을 못한 터라 잘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본인에게 치어업을 외쳐봅니다.

자유로운 연습 & 선택과 집중

신년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간지도 벌써 반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곡만 파고 연습을 할 때도 있었고, 게으름을 부린 때도 있었고, 다른 연습과 병행할 때도 있었고, 지금은 조금 자유로운 연습 +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곡을 가지고 죽어라 하는 연습은 정말 힘드네요. 때문에 요즘은 한 곡을 연습하더라도 파생되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프레이즈를 계속 연주한다기 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줘서 연주를 한게되니 지루함도 덜하고 응용력도 자연스럽게 생기네요. 단, 본 프레이즈랑 헷갈리는 건 함정입니다. ㅎㅎㅎ 어쨌든 이 분은 오늘도 여전히 저에게 시련을 안겨주시네요. ㅋㅋ

기타 연습 테이블의 필요 & 작성

매일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실력이 정체된다는 느낌이 있을 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이 있겠지만, 체계적인 연습 테이블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네요. 바로 정리에 들어가 봤습니다. >>> 현재의 연습 상태 파악 1. 크로메틱이나 스케일 혹은 그냥 아무거나 플레이 하면서 손가락 워밍업을 진행. 2. 특정 프레이즈를 선정해서 메트로놈과 함께 연습 (속도 및 정확도) 3. 연습곡을 연습할 수 있는 최대 템포에서 연습. 정도로 현재 상태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루한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늘거나 줄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좀 있어서 수정을 해봤습니다. >>> 진단 1. 연습 시간별 연습 구성 변경. - 30분 > 손가..

4월 연습 현황

4월 목표를 메트로놈 80에 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늘지 않고 있고 연습도 귀차니즘과 개인사정으로 쉬고 있는 바람에 난관이네요. 다시 다 잡고 연습을 진행해야 겠습니다. 생각보다 스윕 + 태핑(라이트핸드) 부분은 잘 익숙해 지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연습만이 답이겠죠? 당분간은 속도를 올린다는 느낌보다 정확한 연주에 노력을 기울여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