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평민 121

Stratovarius - Stratosphere / 스트라토바리우스 - 스트라토스피어

모든 기타 플레이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는 연주 전 손을 풀지 않으면 부상 혹은 제대로 된 연주가 힘든 편이다. 그래서 꼭 손의 근육들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를 느리게 하는 편인데, 그중 한 곡을 포스팅한다. Stratovarius - Stratosphere / 스트라토바리우스 - 스트라토스피어 스트라토바리우스는 국내엔 Forever 라는 서정적인 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메탈 음악을 하는 이들의 앨범에 들어간 이 단 한곡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포에버를 듣고 앨범을 구매한 리스너들이 대량 환불을 했고, 이 대량 환불사태에 놀라 멤버가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도 있을 정도. 5집 정규앨범 'Episode'의 연주곡으로 포함된 Stratosphere는 스피디한 메..

The Offspring - Gone Away / 오프스프링 - 곤어웨이

밴드 활동을 해본 이에게, 첫 밴드의 첫 곡은 각별하다. 필자에겐 이 곡, 'The Offspring - Gone Away / 오프스프링 - 곤어웨이' 가 그렇다.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첫 합주의 설레는 마음 가득, 긴장 백 프로, 식은땀이 줄줄줄... 첫 합주는 그랬다.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 순간이지만 인생에서 매우 새로웠던 순간 중 하나다. 합주곡 2곡이 있는 처음 시작하는 밴드에게 필자는 큰 욕심을 부렸다. 무려 렌탈 합주실을 3시간이나 빌렸다. 3시간 동안 2곡을 가지고 죽어라 합주하는 건... 음... 참 괴로운 일이다. 그 두곡 중 한 곡이 이 곡이다. Gone Away 는 직선적이고 아주 단순한 곡이다. 펑크 록 밴드의 화법이 그렇듯, 음악을 돌려 전달하지 않는다. 가슴으로 직진! 그..

Andy James - After Midnight / 앤디 제임스 - 애프터 미드나잇

개인적으로 일렉기타를 연주하면서, 음악적 스승? 지향점? 그냥 워너비? 딱히 커버를 하지 않더라도 '저런 연주자가 참 와 닿는다.' 하는 특정 연주자 한 명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 많은 연주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앤디 제임스(Andy James)로, 늘 감상하며 영향받고 있다. 앤디 제임스를 알게 된 건 사실 생각보다 최근 일이다. 이전부터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듣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던 중, 이 곡이 귀에 들어오면서 그의 음악을 다시 찾아 듣게 되었다. Andy James - After Midnight 세련된 선율이다. 기계적으로 잘 치지만, 느낌을 놓치지 않는다. 그가 연주하는 선율이나 테크닉은 굉장히 절제된 느낌이다. 요즘 같이 괴물 같은 테크닉 플레이가 난무하는 세상에선 굉장히 수수하..

남이 될 수 있을까 - 볼빨간사춘기, 스무살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14남이 될 수 있을까 - 볼빨간사춘기, 스무살 감성깡패들의 콜라보~ 볼빨간사춘기의 신곡이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이라는 아티스트의 콜라보 싱글이 발매했습니다. 티져가 돌길래,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곡이 나오는구나 했는데, 콜라보 싱글이었네요. 스무살 이라는 싱어송라이터와 함께 했습니다. '남이 될 수 있을까' 는 제목과 가사에서도 들을 수 있듯, 이별에 가까워진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반주와 안지영과 스무살의 보컬의 톤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이미지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이번 '남이 될 수 있을가' 는 바닐라 어쿠스틱의 바닐라맨이 작사, 작곡, 편..

We All Die Young - Steel Dragon / 스틸 드래곤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13We All Die Young - Steel Dragon / 스틸 드래곤 영화의 전환을 들려준 OST 오늘은 배우 마크 월버그 주연 영화 록스타 Rock Star (2001) OST, 'We All Die Young' 을 선곡해 봤습니다. 헤비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이 곡의 원곡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밴드 스틸하트 / Steelheart 의 곡입니다. 영화에 삽입되면서 편곡이 좀 더 파워풀하게 수정되었고 - 원곡은 조금 우울한 느낌이 강하죠. - 영화의 전환기에 잘 삽입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기도 합니다. 'We All Die Young' 은 영화 내에서 크리스 콜이 밴드 스틸 드래곤의 보컬 오디션에서 부른 곡이고, 첫 공연..

좋은 날 - 아이유 / IU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12좋은 날 - 아이유 / IU 아이유에게 날개가 있다면!? '하긴 그래도 좋은날 부를 땐 참 예뻤더라'. 'Palette' 의 가사처럼 18살의 아이유에게 날개를 달아준 곡이라면 바로 이 곡, '좋은 날' 입니다. 소녀감성으로 잘 표현된 가사, 3단 고음 / 부스터를 무기로 아이유의 인기에 기름을 부어준 곡이 되겠습니다. '좋은 날' 은 2010년에 발매된 미니앨범 의 타이틀곡으로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 의 작품입니다. 이 곡이 벌써 7년이나 되었네요. 당시의 아이유가 소녀소녀할 때, 아주 딱 맞춰 나오면서, 프로모션, 곡의 구성, 3단 고음의 아이덴티티 등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곡이 워낙 강력해서 후속 곡 선정에 애를 먹었을..

Love Of My Life - Queen / 퀸

Love Of My Life - Queen / 퀸 초대형 밴드 퀸 / Queen 의 전설 중 한 곡인 'Love Of My Life' 입니다. 개인적으로 'Queen'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이 곡인데, 이유라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영어 가사를 외웠던 곡이기 때문이지요. 어린 시절의 저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형과 누나 덕에 접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가요보다 팝을 먼저 접했고, 퀸, 레드 제플린, 마이클 잭슨 등... 형과 누나의 컬렉션을 자연스럽게 꿀꺽했었죠. ㅎㅎㅎ 그 수많은 곡 중에 가장 처음으로 가사를 외웠던 곡이 바로 이 'Love Of My Life' 입니다. 특별히 음악적인 느낌을 위해, 가사의 발음을 흘린다든지 하는 부분도 없고, 음과 딱 맞아 ..

혜성 - 윤하 / Younha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11혜성 - 윤하 / Younha Go! Younha! 혜성... 2005년 일본 문화에 한창 심취해 있을 때, 접했던 당시 '일본가수 윤하'의 '혜성'입니다. 사실 처음에 일본 가수로 알고 '음악 괜찮네' 했는데, 이 곡 때문에 관심이 생겨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좀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3기 엔딩곡으로 쓰였던 곡이고, 차트 20위권 안에 들었던 나름대로 인기 있는 곡이기도 했죠. 그녀가 일본에 데뷔해서 세운 기록들은 나름대로 국내 가수들에게 의미가 있는 기록들이었죠. ㅎ 아 풋풋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봤던 영상이 NHK 의 음악방송 팝잼 이라는 관객 심사(?)로 점수를 받는 프로그램이었는데, 89점으로 역대 6위를..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Feat. Young K) - 백아연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10이럴거면 그러지말지 (Feat. Young K) - 백아연 백아연의 첫 자작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는 K-POP 스타 시즌1에서 가장 먼저 데뷔한 백아연이 내놓았던 자신의 첫 자작곡입니다. 오디션 볼 때만 해도 백아연이 상위에 올라갔지만, 그렇게 개성이 강하거나 흔히 말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좀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곡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곡 듣고 놀란 점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곡을 쓰는 것에 놀라고, 보컬의 개성이 명확하게 들리기 시작해서 정말 '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고음처리를 할 때, 살짝 가늘면서 가볍게 말아 올리는 느낌은 그 이후에 곡에서도 많이 들리는 백아연 보컬톤의 매력이 아닌가 ..

오늘 취하면 (Feat.창모) (Prod. SUGA) - 수란 / Sura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9오늘 취하면 (Feat.창모) (Prod. SUGA) - 수란 / Suran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대형 신인? 수란이라는 가수는 개인적으로 어디서 특별히 접해 본 바가 없습니다. 그녀에 관한 개인적인 이미지라면 첫 번째,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피쳐링에 많이 등장했던 것 같다. 두 번째,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차트 상위에 '오늘 취하면' 이 올라와 있더라. 세 번째, 그 흔한 MV 하나 없고, 특별히 엄청나게 프로모션을 하지도 않는데 음악에 관한 반응이 대단하다. 정도랄까요? 근데 찾아보니까 데뷔 연도가 2014년 이더군요. 나름 올드신인? 정도일 것 같은데,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 안정된 라이브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