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이 7

Line6 HX Stomp / HX 스톰프

2019 년 9월에 입수하고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기가 2023년 5월이니~ 벌써 이 녀석과 함께 한지 햇수로 5년이 되었다. 어떤 물건이든 일단 들이면 그 악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때까지는 사용해 보자는 것이 나의 악기 사용 원칙(?) 같은 건데.... 이제야 이 글을 쓴다. 어떻게 쓸까 고민을 좀 하다가 어차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유튜브든 뭐든 이미 많은 정보를 접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 다른 방향으로 글을 써볼까 한다. 햇수로 5년... 꾸준한 업데이트... 이펙터계의 애플인가? Helix 제품군은 종류가 많다. 메인이 되는 Floor, RACK, LT 제품부터 HX stomp, XL 등... HX effect 를 제외하면 그 내용물(앰프나 탑재된 이펙터들...)이나 사운드는 대동소이하..

초보자라면 멀티이펙터보다는 꾹꾹이를 추천한다.

꾹꾹이(스톰박스), 멀티이펙터,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기타를 칠 수 있는 솔루션은 정말 다양하다. 저마다의 기술발전과 정체성,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도 이제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특히 악기나 음악이라는 종목 특성상 개인적인 성향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기에 더욱더 그렇다. '이펙터 뭐 사야 해요? 멀티이펙터가 좋다는데...?'.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멀티이펙터라는 장르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사실 시대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꾹꾹이 뭐 사야 해요?' 라는 질문이 많았다면 요즘은 '멀티이펙터 뭐 사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다른 분야에 비해 그렇게 빠른 발전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악기의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선 그래도 멀티가 굉장히 빠른 발..

멀꾹이 보드! 멀티이펙터와 꾹꾹이를 조합해보자.

수많은 이펙터 리스트와 점점 그 리얼함이 하늘을 찌르는 앰프 시뮬의 멀티이펙터. 단일 이펙팅으로 강력한 개성과 아날로그적 매력을 갖추고 있는 꾹꾹이 혹은 스톰박스. 장단점이 명확한 이 두 카테고리는, 사실 필드에선 그저 하나의 이펙터 모델로서 서로의 모자람을 보완하며 포지셔닝되어 왔다. 즉각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편리성과 아날로그함이 좋은 싱글 이펙터(이하 꾹꾹이)들은, 특정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에겐 좋은 선택이 되었지만, 여러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들에겐 굉장한 보드 무게와 톤의 제한 등, 여러 한계점을 안겨주기도 했다. 반면 멀티이펙터는 방대한 사운드 리스트를 제공하지만, 2% 모자란 사운드 개성(특히 드라이브)에 항상 발목을 붙잡히곤 했다. 이렇게 사운드, 기능, 편리성 등... 여러 면에..

페달보드 by 기타평민

현재의 페달보드다. 기존 페달보드에서 크게 달라진 건, HX Stomp 를 메인으로 멀꾹이(멀티이펙터+스톰박스) 구성이라는 점이다. 시그널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간략히 설명하면 HX Stomp 를 메인으로 나머지 이펙터를 HX 스톰프의 루프로 넣었다. 이렇게 되면 HX 스톰프 내에서 이펙터들을 전체 제어가 가능하고, 와우와 드라이브 이펙터들을 한방에 켜거나 끄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Boss FS-6 는 HX 스톰프의 추가 페달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후 익스프레션 페달이 필요하면 교체를 할까 고민 중이다. 있다. HX Stomp 의 높은 퀄리티와 자유도 덕분에 다양한 사운드에 대응이 가능하고, 사실 시뮬들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라 루프 내의 꾹꾹이 없이 단일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펌웨..

HX Stomp 영입!

HX STOMP 를 영입했다. 한창 일본 불매 운동 중에 이래도 되나 싶긴 하지만, 사실 대체제가 없는 게 아쉬울 뿐이다.- Line6 는 2013 년에 Yamaha 에 인수된 회사이다.- Steinberg 도 Yamaha 거고... 아주 다 해먹어라.-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멀티 이펙터 하나 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힘들겠지만 ㅠ_ㅠ 다시 밴드를 함에 있어 페달보드가 굉장히 필요해졌고, 멀꾹이의 조합을 생각했을 때 가장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능을 제공하는 녀석이 이 녀석이다. 엄청 잘 팔리고 있는 귀한 몸으로, 받아서 잠시 만져보니 왜 그렇게 팔리는지 이해가 간다.힐릭스의 기능적 축소판이라기보다 그냥 덩치 작은 힐릭스다.오히려 작은 덩치 때문에 꾹꾹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연하게 녹아들어 간다. 오래 사용해..

Boss Super Over Driver SD-1

Booster! Booster! Booster! 부스터계의 두 축!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면, 한창 부스터라는 기능에 심취해 있을 때였다. Ibanez TS-9 과 부스터계의 양대 산맥으로 활용되던 이 녀석을 구입하던 그 때의 기억... 게인 부스터의 기본기라 생각되던 이 녀석은 나에겐 큰 매력을 주진 못했다. 하지만 뮬 중고장터에 급매로 무려 4만원에 올라왔던 요 녀석을 지나칠 순 없었다. 흑! 잠실역에서 거래를 하고 박스를 처음 열었을때... 이건 뭐 그냥 새거였다. '득템이닷!!!' 외치며 집으로 돌아와서 테스트를 했는데 그 만족감이란... 노브 3개로 구성은 매우 심플. 국민 부스터의 구성! 볼륨을 관장하는 Level 소리의 명암을 조절하는 Tone 게인량을 조절하는 Drive 국민 오버드라이브 답..

T-REX Bloody Mary

T-Rex Metal the God of DEATH Bloody Mary 메탈키드들의 친구 메탈존과 정말 이름 그대로 메탈몬스터 한창 메탈에 빠져 있던 때, 구입했던 페달이다. 강하게! 더 강하게! 아주 강하게! 를 외치던 메탈키드는 BOSS MT-2 Metal Zone 류의 페달들을 열심히 거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가장 맘에 들어서 정신을 못차리고 쓰던 이펙터가 가이아톤? 구야톤? 의 메탈몬스터 (Guyatone MM-X) 이다. 강력한 하이게인 + 진공관 퀄리티로 무장했던 메탈몹을 사랑하며 즐겨 사용했지만, 원인모를 고장으로 대체 이펙터를 찾아야만 했었다. 딱! 때 마침! 덴마크 T-Rex 라는 회사에서 출시 했던 페달이 이 녀석인데 사진으로의 포스만으로 날 만족시킬 것 같아, 앞뒤 안보고 질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