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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Distortion DS-1 / 보스 디스토션 DS-1

기타평민 2017. 3. 7. 10:00

Boss Distortion DS-1 / 보스 디스토션 DS-1

 

가장 오래 살아남은 디스토션 페달...

 

 

BOSS DS-1 은 보스 콤팩트 페달의 시작인 1977년 다음 해인, 1978년에 발매된 보스 대표 콤팩트 페달입니다. 후끈한 디스토션 사운드로 지금도 많은 플레이어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보스 초기 페달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진정한 강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스토션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페달이기도 하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DS-1 의 사운드 평가

 

사운드의 특성에 관해선 '쌀 씻는 소리가 난다.', '촌스러운 빈 디스토션 소리.',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소리', '진공관과 물려야 나는 후끈한 크런치' 등... 온갖 평가를 다 받는 페달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해봤고, 앞으로도 사용할 페달이니까요.

 

출시 당시에는 나름 강력한 디스토션이었겠지만, 아무래도 락, 메탈, 헤비... 등 점점 강력한 음악을 위해 기타의 톤도 많이 변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DS-1 의 디스트는 강력하다고 말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워낙 강력하고 퀄리티 높은 드라이브 페달이 많다 보니 이리저리 치이는 페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DS-1 은 DS-1 만의 소리가 있다.', '이 소리를 얻으려면 DS-1 을 써라.' 라는 소리를 아직도 꼭 듣는 페달인만큼, 분명 자신의 영역은 확실한 페달입니다.

 

드라이브, 톤, 레벨 등 3노브 구조로 단순하게 톤을 잡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스윗스팟이 적은 페달이기에 사운드 난이도가 좀 있는 모델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특히 단점으로 레벨의 볼륨량이 작다는 걸 항상 지적받곤 합니다.

 

 

 

 

역사와 함께 변화해온 DS-1

 

BOSS DS-1 은 1978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생산되면서, 외관은 차이는 거의 없지만, 내부적으론 많은 변경사항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가 절감, 사운드의 발전, 내부부품 제조사들의 변화 등 많은 부분 등 온갖 복합적인 이유로 계속 바뀌어 왔죠. 보통 빈티지 모델을 따지고 들 때, 실버스크류, 블랙스크류 Japan, 타이완 정도로 크게 분류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른 페달들과 마찬가지로 상태좋은 빈티지 페달들은 중고장터에서 고가에 거래되곤 합니다.

 

 

얼마전부터 40th 기념 DS-1 이 한정판<Boss DS-1 40th Anniversary Model / 보스 DS-1 40주년 기념모델>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기존 타이완 제품에 컬러와 스크류만 바뀐 제품이라 사운드는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 요것 때문에 욕 좀 먹고 있죠? ㅎ

 

 

 

BOSS 제품 중 DS-1 은 모디제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모델은 역시나 Keelley Ultra MOD 로 얼마전 필자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현재는 단종상태이지만, 일본의 모 업체에서 동일한 모델을 다시 생산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트루바이패스에 릴리즈 스위치까지 사용한 모델로 업그레이드 해서 판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아날로그맨 모디 상품도 인기가 있었고, D4, D5 다이오드를 제거하는 쉬운 모디도 나름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추가로 DS-1 한정판 마우스도 존재합니다~ 나름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