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Guitar Lab

페달보드 2022년 12월

202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변화하는 페달보드 중, 2022년의 마지막 페달보드를 한 번 정리해 포스팅해 본다. HX Stomp 를 기준으로 이렇게 저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HX Stomp 와 같은 급의 멀티들이 가지고 있는 페달 시뮬들이 사실 모자람이 없기에, 많은 페달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이 아날로그의 감성이라는 것이 참 대체 불가라... 이렇게 저렇게 하나씩 바꿈질을 하다보니 결과가 이렇게... 하아~ 돈이여~ 절대 믿지 말아야 할 말... 기타 연주자의 '이게 마지막이야...' 란... 말... 시그널은 Empress comp MKII -> HX Stomp -> OUT HX Stomp 루프 내에 TS808(Trial ModLab RC4558 Mod) -> Full-Drive ..

기타평민이야기 2022.12.18 0

깁슨 레스폴 커스텀 / Gibson Les Paul Custom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깁슨 레스폴 커스텀 기타를 치는 동안 품고 있던 깁슨 레스폴, 특히 커스텀에 관한 나만의 로망은 지인의 깁슨을 입양하면서 이뤄졌다. 02년산, 490R-498T 험버커 조합, 4.9의 엄청난 무게와 야구 방망이 두께의 넥, 락카 피니시 까지. 잘 알려진 깁커의 모습이다. 소리야 뭐, 울림이 아주 우렁차고 힘이 넘치는 그런 녀석이다. 더럽게 연주하기 어려운 기타. 일단 나는 레스폴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리는 좋은데, 참 연주하기 어렵고, 불편한 것이 그 이유다. 이 녀석? 말할 것도 없이 불편하다. 현재까지 사용하던 레스폴은 에피폰 레스폴인데, 스탠다드 쉐입을 가지고 있는 에피폰보다 커스텀인 이 녀석이 훠~~~월씬 불편하다. 정말 안 맞는다. 그런데 내꺼. 응. 깁슨은 그런 기타인 것..

기타평민이야기 2022.03.09 4

초보자라면 멀티이펙터보다는 꾹꾹이를 추천한다.

꾹꾹이(스톰박스), 멀티이펙터,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기타를 칠 수 있는 솔루션은 정말 다양하다. 저마다의 기술발전과 정체성,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도 이제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특히 악기나 음악이라는 종목 특성상 개인적인 성향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기에 더욱더 그렇다. '이펙터 뭐 사야 해요? 멀티이펙터가 좋다는데...?'.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멀티이펙터라는 장르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사실 시대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꾹꾹이 뭐 사야 해요?' 라는 질문이 많았다면 요즘은 '멀티이펙터 뭐 사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다른 분야에 비해 그렇게 빠른 발전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악기의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선 그래도 멀티가 굉장히 빠른 발..

지름가이드 2021.06.07 2

4CM (4 Cable Method) 이야기.

4CM - 4 Cable Method - 4개 케이블 체계? 정도로 해석해야 할까? 4CM 은 기타와 앰프, 이펙터를 연결할 때, 케이블을 4개 사용한다고 해서 4 Cable Method. 줄여서 4CM 이다. 이번 깨알팁에서는 4CM 의 구조를 이해하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엄청 복잡할 것 같지만 개념을 이해하면 4CM 이상의 구조도 설계할 수 있으니 천천히 따라오자. -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다. - 기반 지식이 필요하다. 4CM 을 이해하기 위해 일단 FX Loop(Send, Return)에 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간단히 설명하면 앰프의 구성은 사운드를 만드는 프리앰프부와 만든 사운드를 증폭하는 파워앰프부로 나뉘며, 파워앰프에서 증폭시킨 최종적인 소리가 캐비넷의 ..

깨알같은 팁 2021.05.16 0

Helix firmware 3.10 / 힐릭스 펌웨어 3.10

힐릭스 펌웨어 3.10 버전이 업데이트 라인식스 페이지에 등록되었다. 이 어려운 상황에도 라인식스의 개발진은 열일 중인 듯. 3.01 에서 큰 버전 올림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다. 새로운 앰프인 오렌지의 Rockerverb 100 MKIII 가 추가되었고, 새로운 오버샘플링 방식으로 DSP 의 사용 증가 없이 음질향상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펙터들도 좀 추가 되었는데, 특히 Proco Rat 의 새로운 시뮬레이션이 굉장히 반갑다. 이외에도 Retro Reel(아날로그 테잎 시뮬레이터), Euclidean Delay 와 같은 새로운 딜레이 시뮬 2가지와 Dynamic Hall, Hot Springs 라는 리버브 시뮬 2가지가 추가되었다. 나름 알찬 업데이트! 원문과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로 line6..

HOT&NEW 아이템 2021.04.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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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lop Ultex FLOW STD Grip 1.0mm / 던롭 울텍스 플로우 1.0m

얼마 전부터 많은 피크와 씨름을 하고 있는 필자는 어느 정도 안정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에서도 적어놨지만, Tortex JazzIII XL Series 1.0mm에 거의 정착 가능하지 싶었다. 하지만 바로 정착하기에는 눈에 띄는 피크가 있었으니... Dunlop Ultex FLOW STD Grip 1.0mm / 던롭 울텍스 플로우 1.0mm 이 피크는 우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울텍스의 또 다른 쉐입이다. 울텍스의 쉐입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쉐입은 역시나 Jazz III XL이다. 1.38mm의 두께와 양각 그립, 명료한 사운드, 뾰족한 팁까지 아주 맘에 드는 피크였고, 굉장히 오랫동안 정착했던 피크다. 하지만 조금 질리기도 했고 연주하는 동안 1.38mm 의 두께가 필자의 연주..

장비리뷰 2021.02.25 0

1MORE ANC Pro / 원모어 ANC Pro 넥밴드 이어폰 EHD9001BA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현대인들이 이동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카테고리가 이어폰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이어팟을 필두로 갤럭시 버즈 등 많은 완전 무선 이어폰이 대중화되어 있고, 이외에도 많은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필요성 필자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선호하는 편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외부에서 뛰면서 사용하기엔 헤드폰보다 이어폰이 좋기 때문이다. 당연히 줄이 없는 것이 편할 것이고, 음질적인 부분도 일정 이상 들려주길 원했으며, 운동 혹은 외부 활동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방수 기능도 필요했다. 이런 조건들을 다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드폰이나 완전 무선 이어폰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넥밴드 이어폰 국내에서 넥밴드 디자인이 많이 환영받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 '아재스럽다', '..

장비리뷰 2021.02.24 0

Belcat T3R3 Wireless / 벨캣 와이어리스

합주실, 공연장 등에서 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항상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케이블이다. 프로들의 큰 공연에서야 많은 연주자가 고가의 와이어리스를 사용하겠지만, 사실 일반 소비자의 라인에서는 지금까지 그다지 쓸만한 와이어리스 장비가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상당히 저렴하고 상당히 쓸만한 제품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다. 그 제품들 중에서 오늘은 필자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리뷰 해볼까 한다. 사운드의 변화는 분명히 있다. 이 부분은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하다. 사실 '일반 케이블과 와이어리스의 차이가 얼마나 날까?'의 고민은 구입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어쩌면 제일 먼저 드는 걱정일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눈을 가리고 들어도 차이가 있을 정도로 명확한 차이가 존재..

장비리뷰 2021.02.22 0

Dunlop TORTEX JAZZ III XL SERIES

얼마 전, 필자는 피킹과 피크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글을 연습일지에 포스팅한 적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어느 정도 다시 윤곽을 잡은 피크에 관한 리뷰를 해볼까 한다. 기존 포스팅 2021/01/06 - [평민공부방/연습일지] - 피킹과 피크에 관한 고민 2017/01/18 - [comGuitar Lab/장비리뷰] - Pick History / 나를 거쳐간 피크들... - 2 - 2017/01/17 - [comGuitar Lab/장비리뷰] - Pick History / 나를 거쳐간 피크들... - 1 - 우선 이번 리뷰에서 다루게 될 피크는 Dunlop / 던롭 사의 TORTEX JAZZ III XL SERIES 다. 던롭 톨텍스는 피크에 관한 고민이 시작된 후, 새로운 피크들을 테스트하면서 영역을 ..

장비리뷰 2021.01.20 0

Boss DS-1 Keeley Ultra Mod / 킬리 DS-1

로버트 킬리 모디 DS-1 로버트 킬리가 모디한 킬리 DS-1 은 이제는 아주 대중적인 모드이다 못해, 잊혀 가는 모드이다. 한 때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고, DS-1 뿐만 아니라 TS-9, DD-3, BD-2 등 많은 이펙터의 킬리 모드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DS-1 은 스티브 바이 아재가 쓴다는 말만으로도 많은 기타리스트에게 한 번쯤 만져봐야 하는 이유가 충분한 이펙터였다. 2가지 모드 킬리 DS-1 은 기본적으로 SEM(Seeing Eye Mod)와 Ultra 모드, 2가지를 제공한다. SEM 모드의 경우,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할 때, 마샬의 느낌을 원할 때 사용. Ultra 모드는 앰프를 부스터 하기 위한 용도로 매뉴얼에 정리되어 있다. 둘 다 퀄리티는 충분히 좋은 느낌이다. ..

장비리뷰 2021.01.07 0

Line6 Helix Native / 힐릭스 네이티브

힐릭스 네이티브(Line6 Helix Native) 는 라인6 사의 플래그쉽 멀티이펙터 Helix 의 플러그인 버전이다. 개인적으로 따로 구매의사가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HX Stomp 를 사용하던 도중 힐릭스 자체의 사운드나 구성이 맘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아! 참고로 힐릭스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99.99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가는 399.99 $) 힐릭스 네이티브는 힐릭스 사용자라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통일감 있는 사용성은 안정감을 주며, 어떤 작업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사운드는 힐릭스의 그것과 같지만, 사용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사운드에도 당연히 영향받으니 고려할 점이라고 하겠다. 높은 퀄리티와 다양한 구성 제공되는 앰프와 각기 이펙터 시뮬은 힐릭스..

장비리뷰 2020.12.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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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ochrane Timmy / 티미

Paul Chchrane Timmy 는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은 오버드라이브 페달이다. 투명한 오버드라이브 페달로 어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 용도인 부스터로서 어떤 위치에서도 제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페달이다. 2000년대 초, 부스트 페달까지 포함하고 있는 Tim 을 만든 Paul Chchrane 는 좀 더 페달보드 친화적인 버전을 제작하게 된다. 즉, Tim 의 작은 버전이 Timmy 의 시작이다. 버전 별 Timmy 티미는 총 4개의 노브로 되어 있다. Gain, Bass, Volume, Treble 인데, 여기서 Bass 와 Treble 노브는 모두 Cut 노브다. 기존 이펙터들과 다르게 반대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다만, 2019년에 발매한 15주년 V3 버전에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오..

Effect 2020.12.27 0

Xotic EP Booster

Xotic EP Booster 는 테이프 에코 머신인 Maestro Echoplex EP-3 의 시그널 부스트 감을 페달로 구현한 이펙터다. 유명 테이프 에코인 EP-3 를 사용할 때, 약간의 볼륨 부스트 되는 점을 이용해 프리앰프로 많이 이용되기도 했는데, 딱 그 부분만 옮겨 구현해 놓은 페달인 것이다. 우선 스윗 스팟이 많은 원 노브 이펙터의 특징을 잘 가지고 있다. 내부의 딥스위치를 통한 추가적인 조작으로 부스트 영역이나 EQ 관련 조작을 약간 할 수 있다. 물론 페달의 뒤를 열어야 하기에 페달 보드 내에 위치시킨 후,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원음의 변질없는 부스팅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평은 착색감이 있음을 얘기한다. 이는 호불호의 영역으로 나뉘게 되는데, 기..

Effect 2020.12.24 0

DOD OD250 / Overdrive Preamp / 250

DOD 사에서 발매한 오버드라이브 페달이다. 국내 및 해외에서 잉베이 맘스틴이 애용했던 페달로 유명하다. 프리앰프는 개념적인 부분이고, 오버드라이브 페달이라고 보면 맞다. 주로 앰프 앞에 시그널 부스팅을 위해 사용하라 해서 프리앰프인 거지, 앰프의 프리부와는 다른 것이다. 노브는 심플하다. Gain, Level 뿐. 앰프 게인을 부스팅 하기 위해선 충분하지만, 전반적으로 레벨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또, 페달 개별 사운드로는 조작에 비해 좋은 사운드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페달. EQ 를 조절할 수 없는 것이 이 페달의 약점이라면 큰 약점인데, 사실 애초에 페달의 컨셉 자체가 앰프 앞에 항상 켜놓고 쓰라고 만든 페달이라 어느 정도 납득은 간다. (어차피 앰프에서 EQ 를 만질 것이기에..

Effect 2020.12.21 0

B.K. Butler Tube Driver

1978년 버틀러(B.K. Butler) 설계&제작한 최초의 진공관 드라이브 페달이다. 오버드라이브에서 어느 정도 하이게인까지 커버할 수 있는 드라이브 영역을 가진다. 개성이 뚜렷하고, 앰프를 가리는 편이기에 범용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 데이빗 길무어, 에릭 존슨, 조 보나마사 등 유명 기타리스트부터 그들을 동경하는 기타 키드들에게 많이 사랑하는 페달이다. 12AX7 관을 기준으로 제작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진공관을 변경&실험한다. 그만큼 진공관에 따라 사운드의 변형이 큰 편이다. 총 4개의 노브를 제공하며, 제작 연도에 따라 추가로 Mid, Bias 와 같은 노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빈티지 페달이지만, 현재도 수작업으로 제작&판매 중이다. 다시 제작되는 많은 유명 페달과 달리 판매 반응도 굉장히 좋은..

Effect 2020.12.20 0

Maxon / Ibanez / SD-9 / Sonic distortion / 소닉 디스토션

맥슨과 아이바네즈와 관계. 우선 두 회사에 동일한 모델 이펙터가 존재하는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하다. 맥슨(Maxon) 사의 OD-9, SD-9 등 유명한 9 시리즈 페달들은 아이바네즈(Ibanez) 사의 튜브 스크리머 시리즈 (TS-9,TS-808) 나 같은 모델명의 소닉 디스토션 (SD-9) 의 원조격 페달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일본 내에서 이펙터 제조를 하던 맥슨은 아이바네즈의 이목을 끌었고, 해외시장 개척을 아이바네즈 브랜드로 진행했다. 즉, 디자인과 설계 부분은 애초에 아이바네즈가 아닌, 맥슨이 진행했기에 원조라 할 수 있다. 2002년 초, 아이바네즈의 TS-9 리이슈 생산을 중단하고, 맥슨 자체적으로 9 시리즈 모델을 생산&마케팅하고 있다. 덕분에 같은 디자인, 같은 이름, ..

Effect 2020.12.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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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드 2022년 12월

202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변화하는 페달보드 중, 2022년의 마지막 페달보드를 한 번 정리해 포스팅해 본다. HX Stomp 를 기준으로 이렇게 저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HX Stomp 와 같은 급의 멀티들이 가지고 있는 페달 시뮬들이 사실 모자람이 없기에, 많은 페달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이 아날로그의 감성이라는 것이 참 대체 불가라... 이렇게 저렇게 하나씩 바꿈질을 하다보니 결과가 이렇게... 하아~ 돈이여~ 절대 믿지 말아야 할 말... 기타 연주자의 '이게 마지막이야...' 란... 말... 시그널은 Empress comp MKII -> HX Stomp -> OUT HX Stomp 루프 내에 TS808(Trial ModLab RC4558 Mod) -> Full-Drive ..

기타평민이야기 2022.12.18 0

깁슨 레스폴 커스텀 / Gibson Les Paul Custom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깁슨 레스폴 커스텀 기타를 치는 동안 품고 있던 깁슨 레스폴, 특히 커스텀에 관한 나만의 로망은 지인의 깁슨을 입양하면서 이뤄졌다. 02년산, 490R-498T 험버커 조합, 4.9의 엄청난 무게와 야구 방망이 두께의 넥, 락카 피니시 까지. 잘 알려진 깁커의 모습이다. 소리야 뭐, 울림이 아주 우렁차고 힘이 넘치는 그런 녀석이다. 더럽게 연주하기 어려운 기타. 일단 나는 레스폴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리는 좋은데, 참 연주하기 어렵고, 불편한 것이 그 이유다. 이 녀석? 말할 것도 없이 불편하다. 현재까지 사용하던 레스폴은 에피폰 레스폴인데, 스탠다드 쉐입을 가지고 있는 에피폰보다 커스텀인 이 녀석이 훠~~~월씬 불편하다. 정말 안 맞는다. 그런데 내꺼. 응. 깁슨은 그런 기타인 것..

기타평민이야기 2022.03.09 4

초보자라면 멀티이펙터보다는 꾹꾹이를 추천한다.

꾹꾹이(스톰박스), 멀티이펙터,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기타를 칠 수 있는 솔루션은 정말 다양하다. 저마다의 기술발전과 정체성,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도 이제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특히 악기나 음악이라는 종목 특성상 개인적인 성향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기에 더욱더 그렇다. '이펙터 뭐 사야 해요? 멀티이펙터가 좋다는데...?'.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멀티이펙터라는 장르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사실 시대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꾹꾹이 뭐 사야 해요?' 라는 질문이 많았다면 요즘은 '멀티이펙터 뭐 사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다른 분야에 비해 그렇게 빠른 발전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악기의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선 그래도 멀티가 굉장히 빠른 발..

지름가이드 2021.06.07 2

4CM (4 Cable Method) 이야기.

4CM - 4 Cable Method - 4개 케이블 체계? 정도로 해석해야 할까? 4CM 은 기타와 앰프, 이펙터를 연결할 때, 케이블을 4개 사용한다고 해서 4 Cable Method. 줄여서 4CM 이다. 이번 깨알팁에서는 4CM 의 구조를 이해하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엄청 복잡할 것 같지만 개념을 이해하면 4CM 이상의 구조도 설계할 수 있으니 천천히 따라오자. -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다. - 기반 지식이 필요하다. 4CM 을 이해하기 위해 일단 FX Loop(Send, Return)에 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간단히 설명하면 앰프의 구성은 사운드를 만드는 프리앰프부와 만든 사운드를 증폭하는 파워앰프부로 나뉘며, 파워앰프에서 증폭시킨 최종적인 소리가 캐비넷의 ..

깨알같은 팁 2021.05.16 0

Helix firmware 3.10 / 힐릭스 펌웨어 3.10

힐릭스 펌웨어 3.10 버전이 업데이트 라인식스 페이지에 등록되었다. 이 어려운 상황에도 라인식스의 개발진은 열일 중인 듯. 3.01 에서 큰 버전 올림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다. 새로운 앰프인 오렌지의 Rockerverb 100 MKIII 가 추가되었고, 새로운 오버샘플링 방식으로 DSP 의 사용 증가 없이 음질향상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펙터들도 좀 추가 되었는데, 특히 Proco Rat 의 새로운 시뮬레이션이 굉장히 반갑다. 이외에도 Retro Reel(아날로그 테잎 시뮬레이터), Euclidean Delay 와 같은 새로운 딜레이 시뮬 2가지와 Dynamic Hall, Hot Springs 라는 리버브 시뮬 2가지가 추가되었다. 나름 알찬 업데이트! 원문과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로 line6..

HOT&NEW 아이템 2021.04.16 0

다양한 곡 연습 or 한 곡 연습.

고민 많이 했던 난제다. 어떤 것을 연습하더라도 일단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연습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는 취미 기타리스트에겐 효율은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곡 연습 or 한 곡 연습. 필자는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전자에 가까웠다. 아무래도 연주하고 싶은 곡들은 여러가지가 있고, 취미 기타리스트가 한쪽에만 치우쳐지면 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특히 기존에 치던 곡들 까먹는게 영 아까워서 더욱 그런거 같기도 한 느낌. 하지만 앞으로는 한 곡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그 곡만 치려고 한다. 아무래도 다양한 곡 연습의 문제점은 항상 시간에 있었다. 적은 시간 투자로 연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껏해야 제자리를 지키는 게 다랄까? 때문에 뭔가 막상..

연습일지 2021.04.12 0

매일 기타를 잡는 일

요즘은 거의 기타를 못 잡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연주할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스탠드 옆에 세워 놓고 언제든 잡을 수 있도록 했지만, 생각보다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모든 연주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약간 이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주위의 프로 기타리스트들도 보면 슬럼프라 하긴 뭐하지만, 딱히 바쁘지 않아도 연주 자체를 안 하는 시기는 생기는 듯하다. 그런 거 보면 매일 기타를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고 느낀다. 취미로 하는 일이니 아무래도 더 힘들 수밖에. 예전 어느 지하철에서 연주하던 백발의 노인들이 기억난다. 엄청난 실력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전에 프로였다고 할만한 실력도 아니었는데, 그 자리에서 그 나이에 연주하는..

기타평민이야기 2021.04.0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