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90
심술 -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의 트레이드 마크 발음을 들려주마!
곡 제목 같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뭔 놈의 공기가 이런지... 창문도 맘대로 못 여는 세상이 가까워져 오고 있네요. 정치권이든 환경부든, 뭔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 곡 들으면서 힐링이나 해야겠습니다. 볼빨간 사춘기의 '심술' 입니다.
'심술' 은 볼발깐 사춘기가 2016년 4월에 발매한 <Half Album RED ICKLE> 의 4번 트랙으로 안지영 작사작곡, 편곡에 바닐라맨(바닐라어쿠스틱) 인 곡입니다. 기존 볼빨간 사춘기의 음악에 안지영의 발음이 큰 개성으로 작용하는데, '심술'에선 정말 정점을 찍어주네요. '물어뜯기, 꼬집기, 깨물기 에~~' 이 부분이 참 치명적이에요.
공연에서는 당연히 멤버인 우지윤이 연주하겠지만, 앨범에서 기타는 바닐라맨(바닐라어쿠스틱)이 쳤습니다. 곡에서 코러스도 안지영이 했으니 같은 멤버인 우지윤의 비중은 라이브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보이는군요. 곡 자체의 훅 요소는 크게 잡혀 있지 않습니다만, 안지영의 발음 때문에 곡의 중독성이 무시무시합니다. 확실히 한 번 들으면 잊혀질만한 곡은 아니네요.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불호라 해도 특이한 목소리와 발음이라 기억에는 확실히 남을 곡이 이 '심술' 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술'은 볼깐간 사춘기의 중요 음악 중 하나로 아직까지(2017년 5월 기준) 실시간 차트 및 여러 차트들에 곡명을 올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변화가 빠른 음악 시장에서 개성 넘치는 곡의 생명력이 얼마나 긴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ㅎ
가사
심술 - 볼빨간 사춘기
노란 머리 볼에 빨간 홍조 빼빼 묶은 머리
but a girl with bobbed hair
나 신발 꺾어 신고 돌아다녀 Cuz I'm lonely
내가 좋아하는 건 제일 잘하는 건
물어뜯기 꼬집기 깨물기 and 몰래 따라 걷기
with red sunglass
Hey Miss short skirt lady
손때 묻은 손수건은 좀 떼줄래
Hey 뭐야 긴 생머리 언니
헐 아이 컨택은 그만 부리고 그 손 떼
헝클어진 머리칼을 흩날리며 네게 건네
조금은 녹아 흘러내린 아이스크림
좀 따가운 시선 받으면 어때 네게 주려고
진득해진 손바닥으로 달려온 나야
너 진짜 귀여워 진짜 잘생겼어
그러니까 여자들이 자꾸 들러붙어
이거 뭐예요 저거 뭐예요
Or you have a girl friend
Hey Miss short skirt lady
손때 묻은 손수건은 좀 떼줄래
Hey 뭐야 긴 생머리 언니
헐 아이 컨택은 그만 부리고 그 손 떼
U know what I’m saying
헝클어진 머리칼을 흩날리며 네게 건네
조금은 녹아 흘러내린 아이스크림
좀 따가운 시선 받으면 어때 네게 줄려고
진득해진 손바닥으로 달려 온 나야
Woo Yeah
나는 싫어 네가 볼 꼬집는 거
빨갛게 익은 내 맘 놀리는 것도
싫어 이렇게 심술 부리는 거야
사진출처 :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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