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Guitar Lab/기타평민이야기 57

합주실을 다시 만들자고?! <인트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5인 이상의 밴드는 물론, 거의 모든 밴드가 합주를 쉬고 있을 것이다. 뭐랄까? 거의 밴드 시뮬레이션 수준의 카톡 대화방만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인데. 늘 있던 이슈가 조금 더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불이 붙었다. 바로 '밴드의 합주실을 만들자.' 라는... 딱히 누구나 다 그렇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아지트가 있으면 안정감이 생긴다. 다달이 나가는 월세가 있기에 조금 더 밴드에 집중도 하게 되고... 물론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애매~하지만서도~!? 야튼 합주실 이야기로 밴드에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바람이 불었다. 쌓여있는 카톡 개수만 봐도 뭐~ ㅋㅋㅋ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1. 기존 합주실을 만들어 사용하던 장소를 인수하자. 인수 + 커스텀 2. 장소를 섭외하고 합주실을 만들..

합주실에 귀신이 산다. / 믿거나 말거나...

우선 직접 격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말하면서 시작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필자가 합주실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바로 이 합주실에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의 합주실에는 늘 한 사람이 상주했다. 그 한 사람은 함께 했던 다른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합주실을 관리함과 동시에 숙식을 했다. 덕분에 필자와 다른 멤버들은 합주실 관리에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었다. 이건 그분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한 글이다. - 편하게 정호(가명) 씨로 호칭하겠다. - TV... 어느 날은 자고 있는데, 특정 시간이 TV 가 켜졌다. '삐~~~~~~' 모든 방송이 끝난 채널 조정 시간. 언제 들어도 기분 나쁜 음은 계속 이어졌다. 꺼버렸다. 그 후, 몇 일동안 그 TV 는 그 시간만 되면 켜졌다. 아무리..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합주의 나날들

작년 합주를 끝으로 올해는 단 한 번도 멤버들과 모이지 못했다. 그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심해질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스케줄만 맞으면 할 수 있는 합주를... 당연하다고 생각한 합주가... 지금은 '안' 당연하다. 합주는커녕 집에서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세상이 되었다. 이제 마스크를 쓰는 건 너무 당연한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거리를 걷다 사람들을 마주치면 서로 경계하는 눈빛이 느껴진다. 큰 앰프에 파워풀한 드럼소리, 가슴을 울리는 베이스 사운드를 들어본 게 얼마만인지... 2020년을 돌아보면 참 답답하다. 이제 마지막 2020년 하루가 남았다. 2021년의 합주스케줄은 항상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세상이 다시 안정화되었으면 좋겠다. 20..

페달보드 by 기타평민

현재의 페달보드다. 기존 페달보드에서 크게 달라진 건, HX Stomp 를 메인으로 멀꾹이(멀티이펙터+스톰박스) 구성이라는 점이다. 시그널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간략히 설명하면 HX Stomp 를 메인으로 나머지 이펙터를 HX 스톰프의 루프로 넣었다. 이렇게 되면 HX 스톰프 내에서 이펙터들을 전체 제어가 가능하고, 와우와 드라이브 이펙터들을 한방에 켜거나 끄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Boss FS-6 는 HX 스톰프의 추가 페달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후 익스프레션 페달이 필요하면 교체를 할까 고민 중이다. 있다. HX Stomp 의 높은 퀄리티와 자유도 덕분에 다양한 사운드에 대응이 가능하고, 사실 시뮬들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라 루프 내의 꾹꾹이 없이 단일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펌웨..

첫 합주실의 기억 (부제 : 아지트가 필요했다)

우리에겐 아지트가 필요했다. 약 15년 전 이야기다. 첫 밴드를 만들고 렌탈 합주실 몇 번이나 빌렸을까? 그 당시, 밴드의 붐이라면 붐인 시대였기에 좋은 합주실은 예약이 쉽지 않았다. 시간당 1~2만원 수준의 금액, 예약을 해도 기껏해야 2~3 시간. 열정뿜뿜이었던 우리에겐 부족했다. 개인적으로 밴드는 실기적 연습도 중요하지만, 맞추면서 각 파트와 대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합주실을 렌탈하다보니, 그 시간이 아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당장 '장소와 악기(앰프와 드럼 PA 등) 를 빌렸으니 뽕을 뽑아야지.' 라는 생각 때문에 깊은 대화보다는 무조건 연주로 방향이 잡혔다. 우리에겐 합주실이 필요했다. 당시 밴드는 그럴만한 자금적 추진력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열정' 이라는 M..

HX Stomp 영입!

HX STOMP 를 영입했다. 한창 일본 불매 운동 중에 이래도 되나 싶긴 하지만, 사실 대체제가 없는 게 아쉬울 뿐이다.- Line6 는 2013 년에 Yamaha 에 인수된 회사이다.- Steinberg 도 Yamaha 거고... 아주 다 해먹어라.-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멀티 이펙터 하나 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힘들겠지만 ㅠ_ㅠ 다시 밴드를 함에 있어 페달보드가 굉장히 필요해졌고, 멀꾹이의 조합을 생각했을 때 가장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능을 제공하는 녀석이 이 녀석이다. 엄청 잘 팔리고 있는 귀한 몸으로, 받아서 잠시 만져보니 왜 그렇게 팔리는지 이해가 간다.힐릭스의 기능적 축소판이라기보다 그냥 덩치 작은 힐릭스다.오히려 작은 덩치 때문에 꾹꾹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연하게 녹아들어 간다. 오래 사용해..

다시 시동... 영상 제작 중...

오랜만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본래 5월 중순이 넘어, 영상이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5월이 끝나가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일단 이두헌의 스튜디오 리듬기타 예제부터 다시 이어서 끝내면서 중간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껴넣을 생각이다. 천천히... 꾸준히... 마무리 짓기를 바라며...! 화이팅

아이바네즈/Ibanez 8420zd 스트랩 락 고장...

아이바네즈/Ibanez 8420zd 스트랩 락 고장 사람이든 아기든 뭐든지 나이가 들면 조금씩 문제가 생긴다.이 기타와 함께 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역시나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있다. 스트랩 락의 고장......10년이란 시간동안 잘 사용했으니 오래 사용하긴 한 것 같은데, 왜 이리 아쉬운지 모르겠다. 사실 아이바네즈/Ibanez 라는 회사는 기타 자체도 칼 같이 만들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자사의 파츠/하드웨어들의 내구성 및 신뢰도가 높은 회사다. 개성도 뚜렷하고.- 덕분에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10년이라는 사용 기간 자체가 좀 짧게 느껴진다. ㅎ 아마 다른 기타에 잘 사용하고 있는 던롭 제품으로 교체할 듯 한데......좀 알아 봐야 겠지만 코스모 블랙 색..

AZ 님 영상에서 기타평민 찾기~

오늘 유튜브 추천 영상을 보던 중, Rain 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AZ 님의 채널에 본의 아니게 출연하는 상황이 있었다.우연하게 보게 된 영상에서 우연하게 마주한 나의 사진이라니...; 생각보다 신기하네; - AZ 님 댓글로 아주 짧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나름 반가웠습니다~ :) 왼쪽의 사진은 포스팅 '기타 자세에 관한 연구(https://comguitar.com/121)' 에 포함되어 있는 사진이다.항상 기타를 치는 자세를 고민해 왔고, 나름대로 연구해서 얻은 결론도 있다.그 과정과 결론을 다룬 내용이 위의 포스팅이 되겠다. 그리고 나중에 영상으로도 다루려고 했던 내용을 AZ 님 채널에서 상세히 다뤄 주셨다.기타를 치는 분들이라면 건초염이나 팔 부상등은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영..

현재의 페달보드 - 저렴이들의 향연 -

2019년 2월 현재의 페달보드 사진을 올려본다. 시그널은 튜너 -> 노아삭 옐로우 '황' -> 구야톤 메탈몬스터 -> 튜브존 -> 노아삭 디스토션 'B' -> 베일톤 코랄모드. 대부분 기존에 사용하던 페달이 아니다.딱 봐도 라이브를 안하는게 티 나는 페달 구성이랄까? 그렇다. 요즘은 밴드도, 라이브도 당연히 하지 않는다. 저걸 들고 다닐 일은? 역시 없다.그냥 앰프로 연습할 때를 대비해 짜 놓았지만, 사실 기타도 손 놓은지 몇 개월 되었다.한 동안 여러 일이 있은 이후, 나의 음악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기타는 손에 잡지 않았고, 페달은 모두 중고로 팔았다. 이제 안팔리는 녀석들과 아끼는 녀석들만 남았고, 가끔 기타를 잡을 때면 앰프보다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직접 기타를 물리곤 한다. 언젠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