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20

기타와 온도와 습도와.......

정말 더럽게 더운 7월의 시작이다. 이 더운 날, 에어컨까지 고장 난 집에서, 아무리 선풍기를 틀어도 도저히 열기를 낮추지 못하는 그런 무서운, 바로 오늘!!! 이런 글을 쓰고 있다. 기타에게 높은(혹은 낮은) 온도, 습도는 괜찮을까? 바로 본론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당연히 괜찮을리 없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기타를 여러모로 괴롭게 만든다. 우리가 쓰는 기타는 대부분 나무로 만든 악기이다. 어쿠스틱 기타나, 일렉 기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 좋지 않다. 근데... 그렇게 또 약한 물건은 아니란 말이지. 그렇다. 실제로 어지간히 심한 상황이 아니면 우리의 기타들은 어느 정도는 버텨주고, 일정 이상의 변형은 다시 돌아온다. 그렇게 약한 물건이 아니라는 소리다. 진짜 위험한 건 따로 있다. 급격..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 픽카드 / 피크가드 교체

간단한 드레스 업? 인줄 알았지... '썬버스트에 펄 픽가드는 뭔가 질린단 말이지... 좀 바꿔볼까?' 의 시작이었다. 썬버스트에 톨토이즈 픽가드. 딱 원하는 디자인이 있었고,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나 해보기로 했다. 뭐 생각보다 간단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잊고 있었다.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었다. 픽가드를 교체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픽가드에서 떼어 내야 한다는 것. 이 걸 잊고 있었다. +a 로 넥을 분리해야 하는 것도 일이었다. 이렇게까지 빡셀지...몰랐다. 아휴~ 귀찮아. 그렇지만 이미 줄 풀고, 나사도 풀렀으니... 가는 거지 뭐~. 중요한 것은 천천히~ 정확하게~ 중간 과정이 없긴 하지만, 교체할 때는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한다. 아무래로 나사가 박혀 있는 곳아 나무..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는 일렉 기타

일렉기타는 큰 카테고리 속에도 정말 수많은 종류로 세분화되어 있다. 초보에게 좋은 기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될 수 있으면 초보는 피하는 것이 좋은 일렉 기타의 요소를 정리해봤다. 7현 이상, 멀티 스케일, 바리톤 기타, 미니 기타 등 조금 특수한 기타들 7현을 넘어 8현 혹은 그 이상의 기타들도 존재한다. 당연히 초보가 관리도 어렵고, 개념 잡기엔 가장 기본적인 6현 기타가 좋다. 또한 멀티 스케일 기타나 바리톤 기타들은 기존의 기타들과 감이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이왕이면 일정 이상에 기타 지식 및 실력을 갖추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명확하게 인지한 후, 구매해도 늦지 않다. 미니 기타들도 존재한다. 여기서 미니 기타는 바디만 작은 형태가 아닌, 넥도 짧게 나온 정말 작은 기타들을 말..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플로이드 로즈 오리지널...

Zero Point System (ZPS) 브릿지를 연구하고, 고민해서 사용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오래된 사용기간과 내구성 문제로 결국 교체를 결정하고, 원당 더 코어 커스텀에 관련 의뢰를 넣은지 약 1개월 정도.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결과물을 확인했고,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2020/05/07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3번째 이야기 2019/04/22 - [평민공부방/연구실] - 아이바네즈 제로포인트 브릿지 연구 -Zero Point System (ZPS) 2번째 이야기. 2017/01/09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에 관한 고민 사진에서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면 얼마나 깔끔..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3번째 이야기

Zero Point System (ZPS) 라는 브릿지 구조를 사용한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벌써 관련 내용에 관한 글이 3번째로 넘어가고 있는데,이번에 추가할 내용은 아마도 ZPS 에 관한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다. 2019/04/22 - [평민공부방/연구실] - 아이바네즈 제로포인트 브릿지 연구 -Zero Point System (ZPS) 2번째 이야기.2017/01/09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에 관한 고민 우선 2번 째 글에 관한 리포트를 좀 하자면...... 언급했던 것처럼 일반 플로이드 로즈와 동일한 사용감을 원했기에기존 설치되어 있던 바(BAR) 를 제거하고 길다란 못 으로 대체하여 사용했다. 몇 개월 뒤, 아예 못을 제거하고 바(BAR) 자..

아이바네즈/Ibanez 8420zd 스트랩 락 고장...

아이바네즈/Ibanez 8420zd 스트랩 락 고장 사람이든 아기든 뭐든지 나이가 들면 조금씩 문제가 생긴다.이 기타와 함께 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역시나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있다. 스트랩 락의 고장......10년이란 시간동안 잘 사용했으니 오래 사용하긴 한 것 같은데, 왜 이리 아쉬운지 모르겠다. 사실 아이바네즈/Ibanez 라는 회사는 기타 자체도 칼 같이 만들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자사의 파츠/하드웨어들의 내구성 및 신뢰도가 높은 회사다. 개성도 뚜렷하고.- 덕분에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10년이라는 사용 기간 자체가 좀 짧게 느껴진다. ㅎ 아마 다른 기타에 잘 사용하고 있는 던롭 제품으로 교체할 듯 한데......좀 알아 봐야 겠지만 코스모 블랙 색..

아이바네즈 제로포인트 브릿지 연구 -Zero Point System (ZPS) 2번째 이야기.

제로 포인트 시스템에 관한 고민을 포스팅한 2017년 1월 9일.벌써 2년의 시간이 흘러 현재는 2019년 4월.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기타 아이바네즈 J-Custom 8420ZD. Zero Point System (ZPS)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민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이번 포스팅은 제로 포인트 시스템에 관한 2번째이자 팁에 관한 포스팅이다. 만약 간단한 방법으로 제로 포인트 시스템을 일반 플로이드 로즈와 같은 단방향 플로팅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꼭 읽어주길 바란다. 예전 포스팅을 안 읽어보신 방문자는 아래 링크.2017/01/09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에 관한 고민 만약 귀찮다면 간략한 요약. 1. 제로 포인트 시스템은..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연습 시, 기타 톤(Tone)에 관하여...

가끔 받는 질문 중에 "연습할 때, 꼭 앰프를 연결해서 연습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오늘의 깨알팁에서는 이 질문에 대답과 함께 연습 시, 톤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습하는데 꼭 앰프를 연결해야 하는가? 우선 "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아주 특수한 상황, 앰프를 연결할 수 없는 환경이 아니라면 무조건 앰프를 연결해서 연습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앰프를 연결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뮤트나 연습할 때 발생하는 잡음들은 앰프를 연결하지 않는다면 거의 모니터링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같은 프레이즈를 두 번, 세 번 다시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잘못된 버릇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앰프는 연결했다. 그럼 이펙터는 어떻게 해야...? 앰..

튜너만큼은 검증된 제품에 투자합시다!

기타를 연주한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튜너만큼은 꼭! 검증된 제품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말입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기타평민이 사용하고 있는 튜너 삼 형제 입니다. 이 정도면 특별히 튜너 때문에, 튜닝이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튜너의 종류를 얘기해 봅시다. 기타를 연주한다면 가장 많이 보는 튜너의 종류는 세 가지 정도입니다. 우선 요즘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립튜너(클립 온 튜너). 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진동을 감지해 튜닝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의 기능도 있습니다만, 위치상 진동을 메인으로 하고 있죠. 진동의 감지 속도와 반응도 튜닝 유지 표현등 모든 부분에 약점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어쿠스틱 기타의 약진과 튜너의 발전으로 현재는 어떤 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