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꾹이 3

초보자라면 멀티이펙터보다는 꾹꾹이를 추천한다.

꾹꾹이(스톰박스), 멀티이펙터, 오디오인터페이스 등 기타를 칠 수 있는 솔루션은 정말 다양하다. 저마다의 기술발전과 정체성,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도 이제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특히 악기나 음악이라는 종목 특성상 개인적인 성향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기에 더욱더 그렇다. '이펙터 뭐 사야 해요? 멀티이펙터가 좋다는데...?'.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멀티이펙터라는 장르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사실 시대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꾹꾹이 뭐 사야 해요?' 라는 질문이 많았다면 요즘은 '멀티이펙터 뭐 사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다른 분야에 비해 그렇게 빠른 발전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악기의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선 그래도 멀티가 굉장히 빠른 발..

멀꾹이 보드! 멀티이펙터와 꾹꾹이를 조합해보자.

수많은 이펙터 리스트와 점점 그 리얼함이 하늘을 찌르는 앰프 시뮬의 멀티이펙터. 단일 이펙팅으로 강력한 개성과 아날로그적 매력을 갖추고 있는 꾹꾹이 혹은 스톰박스. 장단점이 명확한 이 두 카테고리는, 사실 필드에선 그저 하나의 이펙터 모델로서 서로의 모자람을 보완하며 포지셔닝되어 왔다. 즉각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편리성과 아날로그함이 좋은 싱글 이펙터(이하 꾹꾹이)들은, 특정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에겐 좋은 선택이 되었지만, 여러 장르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들에겐 굉장한 보드 무게와 톤의 제한 등, 여러 한계점을 안겨주기도 했다. 반면 멀티이펙터는 방대한 사운드 리스트를 제공하지만, 2% 모자란 사운드 개성(특히 드라이브)에 항상 발목을 붙잡히곤 했다. 이렇게 사운드, 기능, 편리성 등... 여러 면에..

페달보드 by 기타평민

현재의 페달보드다. 기존 페달보드에서 크게 달라진 건, HX Stomp 를 메인으로 멀꾹이(멀티이펙터+스톰박스) 구성이라는 점이다. 시그널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간략히 설명하면 HX Stomp 를 메인으로 나머지 이펙터를 HX 스톰프의 루프로 넣었다. 이렇게 되면 HX 스톰프 내에서 이펙터들을 전체 제어가 가능하고, 와우와 드라이브 이펙터들을 한방에 켜거나 끄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Boss FS-6 는 HX 스톰프의 추가 페달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후 익스프레션 페달이 필요하면 교체를 할까 고민 중이다. 있다. HX Stomp 의 높은 퀄리티와 자유도 덕분에 다양한 사운드에 대응이 가능하고, 사실 시뮬들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라 루프 내의 꾹꾹이 없이 단일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펌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