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뷰티 2

깁슨 레스폴 커스텀 / Gibson Les Paul Custom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 깁슨 레스폴 커스텀 기타를 치는 동안 품고 있던 깁슨 레스폴, 특히 커스텀에 관한 나만의 로망은 지인의 깁슨을 입양하면서 이뤄졌다. 02년산, 490R-498T 험버커 조합, 4.9의 엄청난 무게와 야구 방망이 두께의 넥, 락카 피니시 까지. 잘 알려진 깁커의 모습이다. 소리야 뭐, 울림이 아주 우렁차고 힘이 넘치는 그런 녀석이다. 더럽게 연주하기 어려운 기타. 일단 나는 레스폴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리는 좋은데, 참 연주하기 어렵고, 불편한 것이 그 이유다. 이 녀석? 말할 것도 없이 불편하다. 현재까지 사용하던 레스폴은 에피폰 레스폴인데, 스탠다드 쉐입을 가지고 있는 에피폰보다 커스텀인 이 녀석이 훠~~~월씬 불편하다. 정말 안 맞는다. 그런데 내꺼. 응. 깁슨은 그런 기타인 것..

스택 앰프에 관한 로망! JVM410h + 1960a 캐비넷

아는 지인의 기타리스트가 얼마 전, 구매했다던 JVM410h + 1960a 캐비넷의 사진을 보내왔다. 기타를 치는 사람들에게 스택 앰프의 로망 정도는 있을 것인데... 내 것이 아니라도 사진을 보면 참 설렌다. 아주 깔끔하게 헤드와 12인치 4방짜리 캐비넷을 구매했다. 무려 진공관 100W 헤드고, 그들의 조합은 엄청난 음량과 음압을 자랑한다. 이들을 어디에 놓고 연주할 건지에 관한 것이 어쩌면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기타리스트에겐 좋은 지하실이 있다. 엄청난 음량을 커버할만한 지하실은 아니겠지만, 적당한 방음과 집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앰프의 커버가 가능한 듯하다. JVM410h 는 채널이 4개나 존재한다. 루프에 적당한 멀티 혹은 공간계 커버용 이펙터만 있으면 못할 장르가 없다. 마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