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Guitar Lab/깨알같은 팁

멀티이펙터로 톤 잡는 팁!

기타평민 2017. 1. 25. 10:00

멀티이펙터로 톤 잡기!

 

스톰프박스, 흔히 꾹꾹이라고 불리는 이펙터의 조합을 사용하다가

무게, 혹은 소리 등등... 여러 이유로 멀티이펙터로 넘어가곤 합니다.

혹은 이펙터에 관해 잘 모르지만, 한방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멀티이펙터를 구입하곤 하는데...

주위에서 멀티이펙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톤 잡기 어렵고 힘들다는 말입니다.

 

톤잡기 어려운 이펙터의 대명사 GT 시리즈.

사실 조금만 노력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BOSS GT-100 같은 요즘 버전들은 더욱 직관적으로 변했다.

 

 

 

과연 정말 톤 잡기가 힘들까요?

물론 이펙터의 기기 능력상, 톤잡기가 어려운 경우도 존재하지만,

요즘 나오는 멀티들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주 간략하지만 확실한 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일단 다 끄자!

바이패스 톤 만들기

 

기본적으로 멀티이펙터들은 크게 프리셋 모드, 메뉴얼 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뱅크마다 여러 이펙터 세트를 구성해 놓고 불러서 바로 사용하거나,

불려진 상태에서 조절하고 수정하는 형태를 취하죠.

 

이런 구성 내에서 하나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이거 고치고 저거 고치고...

이러면 정말 한도 끝도 없고, 복잡하기만 합니다.

 

여기서 첫 번째 팁 입니다.

 

일단 다 끄십시다!

아무것도 없는 기타 -> 앰프 형태로 바이패스 패치를 하나 만드는 겁니다.

 

이 패치에는 아무런 이펙터도 올라와 있지 않고, 프리앰프도 꺼야 합니다.

그냥 기타에서 나온 소리가 그대로 앰프로 가는 것과 같이...

 

멀티이펙터를 그냥 케이블화 시켜버리세요~

비어있는 페달보드로 만드세요.

 

되셨나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당신은 이제 엄청나게 많은 페달과 앰프를 소유하고 있다!

골라라!!!

 

멀티이펙터를 사셨다면 당신은 엄청난 양의 이펙터들을 소유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이펙터를 하나씩 가져다 놓으면서 페달보드를 구성하세요.

 

 

자~ 무슨 페달을 내 보드에 올려놓을까?

 

 

두 번째 팁! 페달을 하나씩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단 메인드라이브 페달이 필요해서 Rat 시뮬 페달을 하나 가져다 놓기도 하고...

부스터도 필요하니 TS9 시뮬을 Rat 앞에 가져다 놔야 겠네요.

솔로할 때 공간감을 위해 디지털 딜레이도 하나 추가 하겠습니다~

코러스도 하나 추가할까요?

 

그렇게 하나씩 구성을 하다보면 자신의 페달보드가 구성되었을 겁니다.

 

어떤가요? 벌써 멀티이펙터가 쉬워보이죠?

그냥 보드를 구성하면 되는거니까요.

 

여기서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면 될 수 있으면 모두 추가한 후, 소리를 듣지 마시고,

하나 추가 -> 톤 잡기 -> 하나 추가 -> 톤 잡기... 를 반복하세요.

 

 

 

 

원하는 앰프로 톤을 만들고 싶다면 앰프도 올려놔라~

 

자 이번엔 앰프를 구성하면 됩니다.

멀티에 앰프시뮬을 사용하시겠다는 말은 앰프에 리턴으로 꼽으신다는 거겠죠?

- 혹시 이 개념을 모르신다면 아직 앰프 시뮬은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앰프도 똑같습니다.

모든 이펙터들은 일단 Off 로 해놓고 앰프로 기본 클린톤을 잡으시고,

이펙터 On/Off 를 반복하면서 페달보드까지 체크하시면 쉽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 스퀀스를 확립하면 어렵지 않다.

 

이동의 장점과 수 많은 페달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이펙터는 참 편리합니다.

하지만 톤 셋업의 비직관적인 부분이 톤을 만드는데 있어, 시간을 많이 쓰게 만들죠.

 

사실 페달보드를 만지나 멀티이펙터를 만지나 시간 쓰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톤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니까요.

 

이상으로 멀티이펙터로 톤 잡는 팁을 마칩니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