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0
Artificial -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서슬퍼런 록커들의 집합...
드러머에 쿠바, 썬스트록스 강대희, 베이스에 한음파 장혁조, 기타에 해쉬의 황린, 바이바이배드맨의 곽민혁 그리고 프론트맨 보컬에 게이트 플라워즈 박근홍까지... 록 씬을 안다는 사람에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내공을 가진 멤버들이 함께 했습니다.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입니다.
Artificial 은 팀 이름과 동명인 첫 앨범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의 타이틀 곡입니다. 곡을 들어보면 이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거친 사운드가 자칫 지저분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구성으로 차단하고, 잘 정리된 구성 내에서 타이트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므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찰진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멤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 밴드들을 생각해 본다면 또 다른 개성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제일 처음 귀를 자극하는 건 역시 보컬인 박근홍의 목소리 입니다. 게이트 플라워즈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안 들릴 것 같은 창법인데도 가사가 귀에 들어온다는 게 신기한... 개성 강한 '밴드의 보킬이란 악기' 라는 측면에서 그의 목소리는, 어느 악기보다 리스너의 마음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듣는 만족스런 록 음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록 음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가사
씹어 뱉어내 모조리 다
몽땅 게워내 남김없이
같잖은 수작은 고막으로
하찮은 조각은 구멍으로
멋진 가려진 가면의 뒤
마침 바닥은 화면의 위
시퍼런 서슬은 사각으로
시커먼 사슬은 바닥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
항상 기대는 계산의 위
막상 기회는 예상의 외
애통한 사정은 자막으로
애꿎은 과정은 사각에 바닥에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버려
그대로 잠시 입을 막아
군침을 삼켜
아무도 그 누구도 모르는
그런 말은 곧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버려
사진출처 : 공식블로그
'DJ평민 > 하루한곡!with평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Oblivion - The Winery Dogs / 와이너리 독스 (0) | 2017.02.21 |
---|---|
I Miss You - 소유 / 로코베리(Rocoberry) (2) | 2017.02.20 |
See You Again - Wiz Khalifa feat. Charlie Puth (Boyce Avenue feat. Bea Miller) on Apple & Spotify (0) | 2017.02.18 |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 여자친구 (GFRIEND) (0) | 2017.02.17 |
비가와(Rain) - 소유x백현 (0) | 2017.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