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9
길 - 김윤아 / The Road
과거 바뀔 수 있습니다...
'도깨비' 마저 꺾지못한 저의 인생드라마 '시그널' 의 OST 죠. 김윤아의 '길' 입니다. 미생 제작진의 차기작이었고,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추리 스릴러 장르는 큰 성공이 어렵다는 드라마계 장르의 한계를 깨버린 작품이죠. 이 드라마 보고 정말 한동안 정신 못 차렸던 시간이 있었네요. ㅋ
'길' 은 시그널의 정서를 잘 담고 있는 곡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밴드 자우림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이 곡이 가지는 의미를 극대화해 불러냈습니다. 저는 이 곡에서 보컬이 가지는 의미는 참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김윤아가 아니었으면 다른 곡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자신을 최대한 곡에 녹이지만, 개성을 잃지 않는... 가끔 느끼지만 김윤아는 정말 무서운 보컬리스트 같습니다.
이 곡에서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한 감성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의 아이덴티티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슬라이드 주법과 속이 빈 듯한 비트가 그 감성의 깊이를 더하는 느낌이죠. 위에도 밝혔듯 보컬은 말할 것도 없고요. ㅎㅎㅎ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도 진행할 거라고 하던데... 시그널 시즌2에서는 '길' 의 커플링 곡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ㅎㅎ
가사
길 - 김윤아 / The Road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
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
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 길에 머물지 몰라
저 거미줄 끝에 꼭 매달린 것처럼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 길이 끝나면 다른 길이 있는지
두 발에 뒤엉킨 이 매듭 끝을 풀기엔
내 무뎌진 손이 더 아프게 조여와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 전에
긴 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 길이 끝나면 다른 길이 있는지
두 발에 뒤엉킨 이 매듭 끝을 풀기엔
내 무뎌진 손이 더 아프게 조여와
믿고 듣는 가요계는 큰 누님, 큰 언니 김윤아!
사진출처 : 시그널 공식사이트, 김윤아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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