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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 - 정인 / 월간 윤종신 6월

기타평민 2017. 3. 12. 16:00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31

오르막길 - 정인 / 월간 윤종신 6월


월간 윤종신...


오늘 선곡은 2012년 월간 윤종신 6월호의 오르막길 입니다. 보컬은 정인 그리고 기타의 조정치로 작업된 곡이네요.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이근호, 편곡에 정인의 남편인 조정치군요. 정인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이 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조정치의 기타가 정인의 보컬 라인을 끌기고, 밀기도 하면서 받쳐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오르막길은 앞으로의 현실을 함께 걸어야 할 연인에게 부르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항상 웃을 수만 없는 어려운 현실을 둘이 잘 이겨내자는 다짐이기도 한 노래죠. 무조건적인 희망보다 힘들지만 단단한 각오로 이겨내자는 조금은 현실적인 가사라 많이 공감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친구 녀석이 본인의 아내에게 불러줬던 노래라 기억에 항상 남아 있네요.


워낙 곡이 좋은 덕에 많은 아티스트가 리메이크 하기도 하고, 오디션 곡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에선 아직도 정인만한 보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두 사람의 2세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많은 이가 축하했는데요. 두 사람의 2세이니... 뭐 음악적 재능은 타고 났겠네요 ㅎㅎㅎ




뮤비 시작에 윤종신이 걸어 내려오는 부분은 참 깨알같네요. ㅋㅋㅋ


 


가사


오르막길 - 정인 / 월간 윤종신 6월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사진출처 : 윤종신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