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평민/하루한곡!with평민

미운 날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기타평민 2017. 4. 28. 16:00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8

미운 날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WHITE h...

 

이해리발표한 첫 솔로 앨범 <h> 의 WHITE h 타이틀 곡. '미운 날' 입니다. 애초에 이해리의 첫 솔로 앨범 <h> BLACK h, WHITE h 의 더블 타이블(?)로 구성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WHITE h 의 타이틀이 이 곡 '미운 날' 입니다. 

- BLACK h 는 좀 실험적인 곡, WHITE h 는 이해리의 주종목인 발라드라고 하네요.

 

 

 

'미운 날' 은 이번 앨범의 대표 발라드 넘버로, 이해리의 주특기입니다. 곡을 들어보시면 이곳저곳에 그녀의 이른바 '감성 필살기'가 대놓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확실히 PATTERN <2017/04/13 - [DJ평민/하루한곡!with평민] - PATTERN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보다 잘 어울리는 옷이군요. 새로운 시도도 분명 좋았지만, 역시 주 전공에 강한 것은 어쩔 수 없겠죠. ㅎㅎㅎ

 

 

 

'미운 날'은 그룹 포맨의 보컬 신용재가 작곡했습니다. 작사엔 민연재, 최성일, 편곡은 최성일 입니다. 포맨의 신용재가 처음으로 다른 가수를 위해 작업한 곡이라고 합니다. 피아노 반주에 서정적인 이해리의 목소리와 후반에 등장하는 고음부분는 정말 매력적이네요. 바람을 타고 나는 새를 여러 번 떠올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남아~' 부분은 정말...

- 신용재님 본인이 안 부를 거라고, 이렇게 노래를 어렵게 만드시다니. ㅎㅎㅎ 덕분에 호강합니다만... ㅎㅎㅎ

 

그녀가 가진 보컬은 파워풀함과 여린 감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탁월함이 있네요. 왜 이렇게 솔로 앨범이 늦게 나왔는지 이상할 정도에요. 어쨌든 이렇게 첫 솔로 데뷔는 성공적이네요. ㅎ

 

 

 

뮤비는 원곡과 달리 피아노 반주만 들어갔습니다.

발라드는 확실히 이런 느낌도 좋아요.

앨범에 CD Only 로 피아노 버전이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피아노 버전의 편곡엔 배기필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사

 

미운 날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좋은 사람 만나
나 같은 건 잊으라는 말
마음에도 없는 말이 걸려서 후회돼서
좋은 날을 지나
다툼마저 일상이던 날
이럴 바엔 혼자가 편해
생각 없이 뱉은 말

 

눈 감고도 한 번에 그릴만큼
아직 많이 보고 싶지만

 

그냥 네가 미운 날
보고 싶어서
그런 내가 싫은 날
미칠 것만 같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네가 그때의 네가
너무 그리워져서
그냥 미운 날 미운 날

 

무슨 말을 했고
언제 처음 손 잡았는지
우리 처음 다툰 이유까지 다 기억이 나
이별은 한 걸까
기억이란 빗물과 같아
잊으려고 흘려보내도
가슴에 고이니까

 

널 생각하면 울컥거릴 만큼
아직도 널 사랑하지만

 

그냥 네가 미운 날
보고 싶어서
그런 내가 싫은 날
미칠 것만 같아서
내 손을 잡고 웃던 네가 그때의 네가
너무 그리워져서
그냥 미운 날 미운 날

 

잊혀질 만큼만 널 사랑했다면
내 기억 속 네 얼굴 조금은 덜 미워졌을까
너 하나로 써 내려 간 하루와
행복했던 날들만
내 맘 깊이 남아

 

먼 훗날 그 누군가
우릴 물으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 지을 수 있을까
가장 예쁜 날 속에 네가 그때의 네가
미치도록 그리워
네가 미운 날 미운 날
다 미운 날

 

 

사진 출처 :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