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