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조금 필요합니다. 요즘 영상 작업과 개인 연습, 밴드 연습까지. 정말 기타를 잡고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여러 일로 몸이 피곤할 때도 기타를 놓지 않았던 요즘이었네요. 기타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좀 더 삶의 안쪽으로 파고들어, 이제는 많이 친숙합니다. 없으면 허전하고,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연주가 안되면 불안하고, 금단 증상이... ㅋ 그런데 가끔 말이죠. 아주 가끔은 말이죠... 쳐다도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참 뭐랄까요. 잡기가 싫어요. 잡으면 뭔가 오늘은 짜증 날 것 같고, 연습하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뭐 그렇습니다. 아마 정신적으로 지친 거겠죠. 분명히 즐겁게 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도 힘들 때는 오니까요.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