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와 친한 형님께서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짐들 때문에 기타와 건반을 무료로 나눔 할까 하는 데 혹시 필요한 사람 주위에 없냐고... 저는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 라고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위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ㅎ - 참고로 형님은 곧 결혼하시고, 형수님과 짐이 합쳐지다 보니 짐 줄이기에 나섰던 겁니다. 건반은 피아노를 좋아했던 형이 꾸준히 쳐온 88 건반의 카시오 Privia PX-320 모델이었고, 기타는 크래프터의 탑솔리드 입문형 모델 KD-10 Forte 모델이었습니다. 기타 같은 경우는 구입 후 거의 방치 상태라서 상태 자체가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가져와서 잘 만져주면 부활이 가능할 거라는 희망을 품고 형님 댁을 전격 방문 후, 픽업해 왔습니다. 창가에 배치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