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고했다. KORG MA-30 / KORG nanoKEY 요즘 봄을 맞아 대청소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청소하니까, 여기저기 처박아 둔 추억의 물건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정도 들다 보면 약간의 감정을 가지는 편이라, 참 반갑고 아련하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누구나 한 대쯤 있을 듯한 메트로놈 KORG MA-30 연습의 큰 축을 담당했던 KORG Metronome MA-30 입니다. 튜너와 함께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죠. 망가지지도 않았고 지금도 아주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만, 메트로놈 앱의 편리성과 능력에 밀려, 이제는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었네요. 그래도 한 때, 보면대에 고정해 놓고 쓸만큼 연습과 연주 등 많은 곳에서 저와 함께 해주었던 녀석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