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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했다. KORG MA-30 / KORG nanoKEY

기타평민 2017. 4. 14. 10:00

그동안 수고했다. KORG MA-30 / KORG nanoKEY


 요즘 봄을 맞아 대청소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청소하니까, 여기저기 처박아 둔 추억의 물건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정도 들다 보면 약간의 감정을 가지는 편이라, 참 반갑고 아련하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누구나 한 대쯤 있을 듯한 메트로놈 KORG MA-30


 연습의 큰 축을 담당했던 KORG Metronome MA-30 입니다. 튜너와 함께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죠. 망가지지도 않았고 지금도 아주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만, 메트로놈 앱의 편리성과 능력에 밀려, 이제는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었네요.


그래도 한 때, 보면대에 고정해 놓고 쓸만큼 연습과 연주 등 많은 곳에서 저와 함께 해주었던 녀석입니다. 이제는 다시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꾸준히 소장하고 있을 듯합니다.


- 지금까지 고마웠고~그래도 어쩌다 한 번씩 널 통해서 연습해 볼게~




휴대용 미디 입력 키보드 KORG nanoKEY..


 어쩌다 보니 찾은 두 제품이 모두 KORG 제품이네요? 이 녀석은 미디 입력 키보드 KORG nanoKEY 입니다. nano 시리즈로 나름대로 보조 키보드 및 스케치 용도로 인기를 얻은 녀석이죠. 이걸로 공부도 많이 하고, 작업도 많이 했었던... 키감이야 딱 보면 아시겠지만, 노트북 키보드 같았고 조그만 녀석을 가지고 나름 재미있게 잘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작동도 안 하네요.


구입한지 오래된 녀석이라 AS도 보내지 않고, 지금은 새로운 녀석 아츄리아 미니랩<2016/12/29 - [리뷰/장비리뷰] - Arturia MINILAB mk2 / 아츄리아 미니랩 마크2>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고, 즐거웠어~ 편히 쉬렴.' 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손때묻은 장비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예전 기억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니... 가끔 이렇게 추억에 잠시 빠져보는 시간, 괜찮네요.ㅎㅎㅎ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이런 추억의 장비 하나쯤 있으시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