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스케일(Minor Scale) 의 3각 편대!
일단 어려운 얘기 보다 간략한 요약을 먼저 해보겠다.
마이너 스케일에는 3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1. 자연 단음계 (Natural Minor Scale)
2. 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의 7도음을 반음 올림.
3. 선율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
- 하모닉 단음계의 6도음까지 반음 올림.
- 대체적으로 상행에서는 선율 단음계, 하행에서는 자연 단음계로 분위기를 맞춤.
일단 1번은 나란한 조와 함께 정리했기에 잘 알고 있다.
(모르시면 http://comguitar.com/113 )
그럼 2번과 3번의 변명을 들어보자.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Harmonic Minor Scale)?
"네추럴 마이너가 듣다보면 끝맺음이 좀 어설펐다.
그래서 난! 좀 다르게 풀어보았다.
일단 7도음을 반음 올려 이끔음의 모습을 갖추었다.
결과적으로 으뜸음(1, 8도음)으로 진행할 때, 확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이것이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의 변명이다.
A 네추럴 마이너 스케일
A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두 스케일을 비교해서 보자. 구조는 간단하다.
기존 네추럴 마이너 스케일의 7도음이 반음 올라갔다.
이는 C 메이저 스케일을 연주할 때, '시'음을 연주하면 '도'음을 치고 싶은 효과를 내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
7도음인 '솔' 을 반음 올리면서 좀 더 명확하게 '라' 음으로 이끌려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라' 음으로 연결되었을 때, 완성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악기가 근처에 있다면 직접 연주해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말보다 연주하면 들어보는 게 제일 효과가 좋다.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 (Melodic Minor Scale) ?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에서 7도음이 반음 올라간 덕분에 6도음과 드럽게 멀어졌다.
덕분에 멜로디가 엉망이 되었으니, 6도음이 조금 따라 올라가 부드러운 선율을 만들었다.
근데 이게 만들고 보니... 메이저 스케일 같다;;; 아놔.... 뭐 내려올 때는 네추럴 마이너 써서 분위기 만들지 뭐... 싫으면 말던가..."
멜로딕 마이너의 변명 중에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체크해놨다.
A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
위의 하모닉 마이너를 기분으로 보면 6도음이 반음 올라갔다.
기존 5, 6음의 반음 관계가 온음관계로 바뀌고, 6도음과 7도음의 거리가 줄어들어 부드러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덕분에 마이너 스케일 같은 느낌이 매우 약해졌다는데 있다.
A 메이저 스케일
메이저 스케일이다. 위의 멜로딕 마이너와 비교해보면 다른 점이라곤 3도음 밖엔 없다.
이러니 비슷할 수밖에...
때문에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대체적으로 상행에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행은 기존 네추럴 마이너 스케일을 사용하면서 마이너적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다만, 중요한 것은 '대체적' 이라는 말이다.
상, 하행 모두 멜로딕 마이너를 쓰는 곡도 있고, 사실 음악은 답이 없지 않은가?
선택이 있을 뿐.
필자에게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치고 빠진다!!'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케일이다.
이로서 가장 대표적인 스케일 관계를 정리해보았다.
기존에 접했던 정보와 접근하는 방식이 비슷한 부분도, 판이하게 다른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이해를 가지고 있음이고, 직접 연주하고, 들어보고, 어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겠다.
이상으로 나머지 마이너 스케일의 정리를 끝내 본다.
그럼 마우으리~!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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