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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블루 - 로맨틱 펀치 / Goodmorning, Blue - Romantic Punch

기타평민 2017. 3. 27. 16:00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46

굿모닝 블루 - 로맨틱 펀치 / Goodmorning, Blue - Romantic Punch


낭만을 노래하는 밴드 로맨틱 펀치!


로맨틱 펀치 / Romantic Punch. 처음 이들을 모습을 봤을 때가 10년 전 어느 클럽이었습니다. 어찌나 잘 뛰어다니던지, 프런트 맨 보컬 배인혁이 신 나게 뛰고 있을 때, 안정감 있게 빽업을 제공했던 밴드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뛰어다니면서 그런 성량을 자랑하는 배인혁의 보컬도 보통의 것은 아니었죠. 뭐 하나 뜨겁지 않은 것이 없었던 그 날의 공연은 뇌리에 제대로 박혀 버렸습니다.




조금 잊혔을 때쯤? 이들을 다시 본 것은 공중파 밴드 오디션 탑 밴드2 였습니다. 괴물 같은 밴드들이 워낙 많았지만, 이들의 개성 또한 어디 가서 뒤지진 않으리라 생각했었죠. 역시나 오랫동안 쌓아왔던 라이브 관록은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 주었고, 이어 밴드의 시대까지 로맨틱 펀치의 인지도는 제대로 치솟았습니다. 베이스 하나가 출산으로 밴드에서 잠시 쉬다가 빠지는 약간의 구설수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잘 달려주고 있는 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빨리 베이스 자리도 정식 멤버로 메꿔졌으면 좋겠습니다. 완전체 로펀이 만드는 곡이 듣고 싶네요. ㅎ


굿모닝 블루는 2016년 4월에 발매한 싱글입니다. 기존의 로맨틱 펀치가 가지고 있던 개성을 최대한 지키면서 힘을 좀 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곡입니다. 기존 곡들보다 좀 더 대중적, 상업적? 이라고 해야 할까요? 달콤하게 듣기 나쁘지 않은 곡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이 가지는 강한 개성이 더 좋은데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이 팀이 워낙 라이브와 음원이 갭이 큰 팀이라... 라이브에서의 그 엄청난 에너지를 음원으로 녹이는 방법이 좀 더 고민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브가 너무 좋아요.







가사


굿모닝 블루 - 로맨틱 펀치 / Good Morning, Blue - Romantic Punch


꼭 닫은 문틈 새로 너는
집요하게 날 찾는 너는

마음 속 깊이깊이
아픈 곳만 꼭꼭 찾아내서
밤새 날 괴롭히곤 해요


흔들리는 내 맘을
어쩜 그렇게도 잘 알고 있죠?
꼭 덮은 이불 속을 비집고는 들어와서
잔인하게 말해 Have a good time
오 나의 슬픔이여 안녕
내 오랜 어둠이여 안녕
이제는 웃으면서 안녕
그래 안녕 이제 모두 안녕


더 없이 우울했던 밤도
아무도 찾지 않던 날도
또 다시 나를 찾아와도
그래 안녕 이제 모두 안녕


Hello my shadow
sorrow hollow
Good morning
거기 넌 이름이 뭐야?
지난 밤 악몽 속을 활약하던
바로 너였구나
반가워 인사해 밤새 얘기해
내 볼에 키스해 Have a good time
언제나 그랬듯이
내 맘대로 될 리가 있나요
혹시나 저기 멀리에
빛을 봐도 달려가지 말아요
내일의 날씨는 블루



사진출처 :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