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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빛이 내린다 - 안녕바다 / Annyeongbada

기타평민 2017. 3. 31. 16:00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0

별 빛이 내린다 - 안녕바다 / Annyeongbada

 

샤라랄라랄라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곡으로 선곡해봤습니다. 안녕바다'별 빛이 내린다'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예전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몇 년 지난 일인지는 헷갈리는 기억이지만, 홍대에서 공연 관련 스태프으로 이런저런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 날 공연이 안녕바다의 단독공연이었죠. 처음 만났지만, 인상 좋던 스태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통성명을 안 한 것 같아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네~ 저 안녕바다에서 노래하고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하하하... 보컬 나무의 이미지를 '노랑 파마머리의 안경'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저는, 나무를 앞에 두고 그의 이름을 물어봤던 거죠. 무려 안녕바다의 단독공연에서요. 하하하... 뭐... 그럴 수 있는 거라고 나름대로 자신을 위로했지만, 아직도 그날이 떠오르면 참 미안하고 웃기고 그렇네요.;

 

어쩌다 보니 추억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각설하고! 안녕바다는 5인조로 시작해, 현재는 3인조로 활동하는 중입니다. 2016년 긴 공백을 깨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죠. 멤버 수의 변화는 있었지만, 밴드 색채는 큰 변화 없이 자신들의 독특한 감성을 아직까지 잘 지켜내고 있는 팀입니다.

 

 

 

 어쩌면 밴드보다 이 곡 '별 빛이 내린다' 가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인지도를 갖춘 밴드지만, 이 곡이 워낙 다른 곡에 비해 월등히 인지도가 높은 곡이라... 뒤의 샤라랄라 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그들이 홍대 신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을 당시, 이 곡은 온 방송국과 예능을 휘저으며, 활동하고 있었으니 엄청난 효자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일지 모르겠으나, 안녕바다의 감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소년의 이미지를 갖춘 예쁘디, 예쁜 곡?

 

 

공식 뮤직비디오입니다.

 

 

 

최근 온스테이지 영상이네요.

좋습니다. ㅎ

 

 

가사

 

별 빛이 내린다 - 안녕바다 / Annyeongbada

 

그 밤에 그 밤
사랑하는 사람들 품으로

 

그 밤에 그 밤
지나간 추억의 따스함 위로

 

그 밤에 그 밤
어머니의 주름 그 사이로

 

그 밤에 그 밤
그 밤에 그 밤
따뜻한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라라

 

반짝이는 추억이 떠올라
초라한 내 모습이 멀어져
도시의 하늘은
내 맘처럼 어둡다

 

아픔도 참 많았고
눈물도 참 많아서
까만 밤하늘에
별 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라라

 

쏟아져 내린 도시의 밤으로
쏟아져 내린 눈물 그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쏟아져 내린 별 빛 사이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위로
쏟아져 내린 나의 마음이
이렇게나 자라버렸고

 

샤라랄라랄라라

 

 

사진출처 :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