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홍콩영화!
요즘 소장하고 있던 홍콩 영화들을 한 편씩 보고 있습니다. 천녀유혼부터 소호강호, 동방불패까지... 지금 봐도 재미있고, 그 당시 추억이 정말 새록새록 하더군요. 어렸을 때, 동방불패 놀이 참 많이 하고 다녔는데요.-_-;; 나의 바늘을 받아라~~~-0-;;;; 아 추억이네요. ㅎㅎㅎ (저만 그랬나요? 왜 그러세요~~? 다들 이런 추억 하나쯤 있으시잖아요~? ㅎㅎㅎ)
당시 영화에 쓰인 OST 들이 하나같이 세련되고, 지금 들어도 멜로디가 아름답고 촌스럽지 않아, 추억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 당시 나왔던 홍콩영화나 OST 들은 죄다 대단했습니다.
얼마 전, 홍진영의 곡을 포스팅하던 중,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을 리메이크 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트로트라는 장르와 그 당시 홍콩 영화의 OST 들은 묘하게 맞닿아 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봤는데요. 후~ 좋네요.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심지 있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보컬 너무 좋네요.
가사는 홍진영이 직접 개사했다고 하는데, 크게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잘 어울리게 썼더군요. 원곡과 비교해봐도 손색없이 좋네요. 홍콩영화에 나오던 OST 들을 이렇게 리메이크해서 발표하는 것도 괜찮네요. 추억소환 제대로예요. 아마 이 곡 말고 다른 곡들도 홍진영이 다시 부르면 좋을 만한 곡들이 많을 듯한데, 몇 곡 더 리메이크해줬으면 좋겠네요. 가요, 팝, 트로트 어떤 곡들도 잘 소화해내니, 홍진영은 참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라는 생각이 드는 가수네요.
하루에 한 곡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신곡들도 많이 접하고, 포스팅하게 되는데, 확실히 추억과 맞닿아 있는 이런 곡들은 주는 감성의 힘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 곡의 OST 가 영화의 내용을 떠올리고, 그 당시 있었을 추억들을 하나씩 소환하니까요. 이런 감성은 아무래도 세월과 함께해서겠죠? 지금 나오는 신곡들도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이면, 언젠가 다시 찾을 때, 추억과 함께 이런 느낌을 주리라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이 당시 장만옥은 정말 이쁘네요. ㅠ0ㅠ 사진 한 장 남기면서 글을 마쳐봅니다.
가사
월량대표아적심 (기다리는 마음) - 홍진영
내 마음이죠 다 내꺼죠
그대만 몰라요
내 가슴속에 애타는 이 마음
그댄 모르잖아요
참 나빠요 못됐어요
왜 모른 체 해요
옆에 있는 날 한번 봐줘요
여기 서 있을게요
바람타고 멀리 벚꽃향기 스칠 때
내게로 와줘요 내 손 잡아주세요
바람 속에 그대 향기 내 마음을 적실 때
나의 눈물이 말해주네요
그댈 기다리는 마음
바람타고 멀리 벚꽃향기 스칠 때
내게로 와줘요 내 손 잡아주세요
바람 속에 그대 향기 내 마음을 적실 때
나의 눈물이 말해주네요
그댈 기다리는 마음
나의 눈물이 말해주네요
그댈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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