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미 기타리스트들에게 기타 전공생들은 어떤 내용으로 기타를 배우고, 연습하는지 가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배우면 저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어떤 연습과 시스템으로 배우게 되는가? 등... 지금 소개하는 책은 그 호기심의 많은 부분을 해소해 줄 것이다.
기타 전공 실기는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저자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많은 이의 스승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김승환은 이미 기타 이론 및 실기에 관한 몇 가지 교재를 출간했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책은 각 권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 즉, 전공생들이 배우는 혹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각 권마다 총 15주 과정의 1학기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 총 2학년 60주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이론을 바탕으로 어떻게 실전에 대응하는가에 관한 실습이 주된 내용이다. 그렇기에 기타라는 악기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암기하며 결국 몸으로 숙달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각 챕터가 한 주의 내용이지만, 실제 연습해보면 취미 기타리스트는 1주에 연습해서 익히기에는 당연히 빡센 과정이고, 1년에 2권씩 연습하고 습득하려면 아주 많은 연습량을 요구한다.
책의 내용은 아주 깔끔하다. 이론을 설명하고, 실습 내용을 이야기한다. 응용에 관한 실습이 있지만,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불친절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지만, 사실 없는 내용도 없다. 덕분에 몇 페이지 안 되는 한 개의 챕터는 독자에게 엄청난 숙제량을 안겨준다. 레슨 교재로 사용하기도 적합한 구성이다.
이런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말 기타를 진지하게 연구해보고 싶은 사람들, 실용음악이 어떻게 실전에서 이용되고 있는지 몸소 터득해보고 싶은 사람들, 이론을 바탕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들 등. 제대로 기타를 연습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추천할만하다. 애초에 2년 치의 방대한 내용을 주간으로 구성한 실습 교과서 같은 책이니,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을 찾는 사람은 피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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