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렉기타를 연주하면서, 음악적 스승? 지향점? 그냥 워너비? 딱히 커버를 하지 않더라도 '저런 연주자가 참 와 닿는다.' 하는 특정 연주자 한 명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 많은 연주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앤디 제임스(Andy James)로, 늘 감상하며 영향받고 있다.
앤디 제임스를 알게 된 건 사실 생각보다 최근 일이다. 이전부터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듣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던 중, 이 곡이 귀에 들어오면서 그의 음악을 다시 찾아 듣게 되었다.
Andy James - After Midnight
세련된 선율이다.
기계적으로 잘 치지만, 느낌을 놓치지 않는다. 그가 연주하는 선율이나 테크닉은 굉장히 절제된 느낌이다. 요즘 같이 괴물 같은 테크닉 플레이가 난무하는 세상에선 굉장히 수수하고, 담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는 굉장히 화려하다.
음악적으로 굉장히 화려한 파티처럼 들린다. 이 곡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음 하나에 담기는 연주자의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게 들린다. 기타리스트에겐 뻔하다면 뻔한 연주 포지션 선정인데, 그가 치는 멜로디가 안 뻔하다. 굉장히 한음 한음이 마음을 흔드는 그런 곡이다.
꼭 한 번 함께 감상하고 느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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