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 3

Helix firmware 3.10 / 힐릭스 펌웨어 3.10

힐릭스 펌웨어 3.10 버전이 업데이트 라인식스 페이지에 등록되었다. 이 어려운 상황에도 라인식스의 개발진은 열일 중인 듯. 3.01 에서 큰 버전 올림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다. 새로운 앰프인 오렌지의 Rockerverb 100 MKIII 가 추가되었고, 새로운 오버샘플링 방식으로 DSP 의 사용 증가 없이 음질향상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펙터들도 좀 추가 되었는데, 특히 Proco Rat 의 새로운 시뮬레이션이 굉장히 반갑다. 이외에도 Retro Reel(아날로그 테잎 시뮬레이터), Euclidean Delay 와 같은 새로운 딜레이 시뮬 2가지와 Dynamic Hall, Hot Springs 라는 리버브 시뮬 2가지가 추가되었다. 나름 알찬 업데이트! 원문과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로 line6..

다양한 곡 연습 or 한 곡 연습.

고민 많이 했던 난제다. 어떤 것을 연습하더라도 일단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연습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는 취미 기타리스트에겐 효율은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곡 연습 or 한 곡 연습. 필자는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전자에 가까웠다. 아무래도 연주하고 싶은 곡들은 여러가지가 있고, 취미 기타리스트가 한쪽에만 치우쳐지면 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특히 기존에 치던 곡들 까먹는게 영 아까워서 더욱 그런거 같기도 한 느낌. 하지만 앞으로는 한 곡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그 곡만 치려고 한다. 아무래도 다양한 곡 연습의 문제점은 항상 시간에 있었다. 적은 시간 투자로 연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껏해야 제자리를 지키는 게 다랄까? 때문에 뭔가 막상..

매일 기타를 잡는 일

요즘은 거의 기타를 못 잡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연주할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스탠드 옆에 세워 놓고 언제든 잡을 수 있도록 했지만, 생각보다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모든 연주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약간 이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주위의 프로 기타리스트들도 보면 슬럼프라 하긴 뭐하지만, 딱히 바쁘지 않아도 연주 자체를 안 하는 시기는 생기는 듯하다. 그런 거 보면 매일 기타를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고 느낀다. 취미로 하는 일이니 아무래도 더 힘들 수밖에. 예전 어느 지하철에서 연주하던 백발의 노인들이 기억난다. 엄청난 실력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전에 프로였다고 할만한 실력도 아니었는데, 그 자리에서 그 나이에 연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