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2

에피폰 레스폴 개조 (픽업 교체 / 리프렛 / 그 외)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소중한 한 대의 기타가 있다. 에피폰 레스폴 스탠다드 / Epiphone Les Paul Standard 인데, 중저가의 가성비 레스폴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가난한 자의 깁슨... 이라고도 하던데, 레스폴이 좋은데 깁슨은 비싸다고 하면 많이 추천하는 깁슨 하위 브랜드가 에피폰이다. - 이미 이 포스트를 보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듯. - 02년 산으로 근 20년 넘게 나와 함께 했고, 현재는 그렇게까지 자주 연주하진 않지만 세월이 세월이다 보니 이 녀석에게도 리프렛의 타이밍이 왔다. 리프렛을 진행하면 아무래도 나에게서 떠나 있는 시간이 좀 있기에, 이왕 하는 거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 손을 좀 보기로 했다. 2020.09.15 - [comGuitar Lab/연구실] -..

Suhr Thornbucker - Pete Thorn Signature - / 써 쏜버커

깡통 픽업으로의 회귀~ 얼마 전, 에피폰 레스폴 리프렛을 계기로 개조에 한창 빠져 있을 때였다. 평소에도 기존에 달려 있던 Duncan SH1n + SH4 의 조합이 계속 신경 쓰였다. 사실 평소 소리의 불만은 크게 없었지만, 그 옛날~ 왜 하필 하얀색 픽업에 마음을 빼앗겼던지... 지금 와서 눈을 씻고 보니 여간 신경 쓰이는 디자인이 아니었다. 나!!!! 돌아갈래~!! 많은 픽업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수급 문제도 있었고 이렇다하게 마음에 드는 픽업이 없었다. 사운드, 디자인, 가격까지. 거기에 픽업이 차지하는 디자인적 요소가 그렇게 클지 몰랐다. 깡통 픽업이라는 전제를 깔았는데도 막상 그들이 눈앞에 나열되니 선택하기 여간 힘든 게 아니었는데... 그중 가장 마음을 파고든 픽업이 바로 Suhr Th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