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공부방/연구실

기타를 연주하는 자세에 관한 연구

기타평민 2017. 1. 22. 10:00

기타 연주의 시작... 자세...

 

이번 평민스 연구실에서는 최근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바로 기타를 연주할 때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10년 이상 기타와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중 가장 쉽지만, 어려운 방법은 역시 연습뿐이었죠.

 

연습할 때, 저를 비롯한 많은 연주인들이 취하는 자세가 바로 이 자세일 듯 싶습니다.

 

 

 

한 쪽 다리를 꼬고

쓸쓸하고 찬란하게 연습하는 자세...

 

 

 

제가 얼마 전까지 사용하던 자세였죠.

오랫동안 사용한 자세였지만 연주를 오래하고 나면 다리는 물론이고

과 특히 목과 날개뼈 부분이 괴롭더군요.

그리고 손가락을 많이 벌려야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면 손목과 자세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세의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시작은 '기본으로 돌아가자.' 였습니다.

 

보통 기타를 연주할 때, 초보에게 제시되는 자세가 아래의 두 가지 자세입니다.

 

 

클래식 자세 (왼쪽), 캐주얼 자세 (오른쪽)

 

 

발판을 왼쪽으로 두고, 중앙에 기타를 끼는 클래식 자세

발판을 오른쪽으로 두고,  오른쪽 다리에 기타를 올려 놓는 캐주얼 자세입니다.

- 왼손잡이라면 반대가 되겠죠? ㅎ

 

아마 일렉기타를 연주하면서 가장 많이 본 자세가 캐주얼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가장 먼저 접한 자세이고, 당연스럽게 여겨왔습니다.

 

이 두 가지 자세가 일단 자신에게 크게 거부감이 없는지 찾아보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자세를 잡았을 때,

기본적으로 어디에 힘이 들어가는지,

어떤 근육이 부담되는지,

자세에서의 특정 연주 시에 유불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연습자세를 클래식 자세로 변경하였습니다.

 

일단 저에게 캐주얼 자세는

오른쪽 뒷목과 어깨에서 등쪽으로 이어지는 근육들을 긴장시킨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크게 힘주거나 잘못된 자세가 아님에도 기본적인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죠.

 

 

 

요 포지션에서는 저런 각도가 어깨의 긴장을 유도.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오른쪽 허벅지에 기타를 올려놨을 때, 기타의 포지션은 저에게 높았습니다.

피킹 포지션은 올라갔고,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덕분에 저의 오른쪽 팔의 각도는 많이 꺾여 있었죠.

 

 

 

 

앉았을 때와 서 있을 때의 기타의 위치 비교.

 

 

또 한 가지는 캐주얼 자세는 서 있을 때와 앉아 있을 때의 기타 포지션이 현저하게 달랐습니다.

이는 클래식 자세도 같은 약점이 있었지만, 그 정도의 차이는습니다.

 

분명 캐주얼 자세는 같은 연주라도 서서 하게 되면 적응이 쉽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은 클래식 자세는 넥의 위치가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치 플레이를 해도 자세의 무너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휴~ 자 한 한템포 쉬고~ =================================================

 

 

이렇게 기타를 연주하는 자세에 관해 연구해보고 글로 옮겨봤습니다.

 

고민하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분명 위의 자세들이 모두 틀린 자세는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저에게 저 위의 자세들이 다 맞진 않았을 뿐이죠.

그리고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자세를 찾은 것뿐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저 모든 자세를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연습할 때는 될 수 있으면 클래식 자세를 사용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나는 특별히 다 괜찮던데 하시는 분은 축복받으신 겁니다.

반면 어? 나도 같은 고민이 있었는데? 라면 자세에 관해서 조금 심도 깊게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좋아하는 기타 더욱 오래 연주하고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