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저렴한 통기타 / 어쿠스틱 기타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저렴한 통기타 / 어쿠스틱 기타

 

 예전만 해도 기타를 처음 치는 분에게 일렉 기타보다는 통기타 / 어쿠스틱 기타 (어쿠스틱 기타로 용어 통일!)를 많이 추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자세가 잘 잡힌다.', '일렉으로 넘어갈 때 큰 거부함이 없고, 기초를 잡기 좋다.' 등 여러 이유였는데, 사실 요즘 와서 생각해 보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위의 많은 기타리스트도 그냥 선택해서 시작해도 괜찮다는 얘기가 많고요. 여하튼! 각설하고!

 

요즘은 워낙 오디션이니 뭐니해서 어쿠스틱 기타에 관한 관심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위에도 저렴하고 괜찮은 어쿠스틱 기타를 찾아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또, 일렉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초보 분들에게도 어쿠스틱 기타는 보조용으로 괜찮은 추가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작곡용으로도 괜찮고, 어쿠스틱 전문 연주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비싼 모델도 필요 없기에, 괜찮은 30만원 이하의 어쿠스틱 기타를 선정해봤습니다.

 

 

 

 

DAME LILIES 70

 

 요즘 입문용 기타의 최강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판매량도 높은 편이고 가격도 15만원 선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드레드넛 바디의 흔하디 흔한 합판 기타이지만,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어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 한 제품입니다. 초보자를 위해 강좌 동영상 DVD 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하겠네요.

 

 

 

 

Cort Earth100

 

 한 때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타 중 하나였던 Cort Earth100 입니다. 아마 출시 후 지금까지의 판매량만 따지면 가장 많이 팔린 기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본래 국내 생산이었지만, 지금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20만원 초반의 어쿠스틱 기타이지만, 상판을 솔리드로 사용한 탑솔리드 기타입니다. 역시 오랜기간 기타를 생산해온 업체답게 악기의 편차가 적은 장점이 있고, 저렴한 가격에 탑솔리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Swing SC-100 GA

 

 스윙에서도 어쿠스틱 기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SC-100 시리즈는 상판을 솔리드로 사용한 시리즈 모델로 바디 모양에 따라 GA, M, CE 등 뒤에 붙는 모델명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GA 모델은 그랜드 오디토리엄 컷어웨이 바디 스타일로 바디의 하이플랫쪽에 컷어웨이가 되어 있어, 하이플랫 솔로를 편하게 연주할 수 있죠. 또한, 프리엠프를 포함하고 있어, 앰프를 이용해 큰 볼륨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기타에 잘 모르는 초보분들에게 스윙의 AS 는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워낙 AS 로 유명한 업체이니 스윙기타를 사용하신다면 꼭 스윙 커스텀샵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은 28만원선.

 

 

 

 

Gwood D300

 

 어쿠스틱 전문 브랜드 Gwood 에서 나오는 입문용 기타입니다. 드레드 넛 바디에 탑솔리드가 적용되어 있는 기타이고, 베벨 컷이라는 독특한 곡선처리로 오른팔이 조금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쿠스틱 전문 브랜드 답게 마감이나 평이 좋은 편이고 악기 자체도 좀 더 고급스러운 외관을 보여줍니다. 가격은 31만원 선으로 적당한 할인이 있으면 딱 30만 원에 들어오기에 선정해 봤습니다.

 

 

 

 

Yamaha FG800

 

 오늘 선정한 기타 중에서 유일하게 외산 기타네요. 야마하는 일본악기의 뛰어난 마감을 잘 보여주는 악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야마하라는 브랜드 자체가 기타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구입해도 기본은 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성비 괜찮은 악기를 만들어 냅니다. FG800 은 30만원 초반의 기타로 할인을 잘 끼고 산다면 30만 원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타입니다. 솔리드 상판을 사용하고 있고, 드레드넛 바디에 가장 기본에 가까운 기타라고 할 수 있겠네요.

 

 

 

 30만원 이하의 저렴한 기타들에게서 높은 나무의 등급이나 엄청난 소리를 바라긴 어렵습니다. 높은 가격대로 갈수록 당연히 나무의 등급이나 소리의 질이 달라지죠.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라인에서는 튜닝이 제대로 잘되는지, 하드웨어들의 마감은 괜찮은지, 피치들은 제대로 잘 맞는지등 기타의 기본 기능적 하자가 없는지를 따져서 구입하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어쿠스틱 기타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타현에 따라서 소리의 변화폭이 굉장히 크다는 점입니다. 마틴, 엘릭서, 다다리오 등 수 많은 브랜드 중, 여러 가지 현들을 실험해 보면서 소리를 비교해 보면 좀 더 괜찮은 소리를 얻을 수 있으니, 꼭 실험해보세요.

 

이상으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저렴한 통키타 / 어쿠스틱 기타의 지름가이드를 마칩니다. 끄읏~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