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면 기타와 앰프 사이, 연주자 발 밑의 화려한 페달보드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첫 페달보드를 고민하는 연주자라면 지금부터의 포스팅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첫 페달보드 가이드 제 1 편
> 무엇이 필요한가?
여러 페달들을 조합하여 보드 형태에 구성하는 페달보드는 연주자의 취향, 장르적 특성, 사운드, 비주얼 뭐 등등등등등 정~~~~말 수많은 변수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진다. '예쁜 게 최고야.', '원초적인 사운드', '하이파이한 사운드', '최신 페달 집합체' 등 페달보드를 만드는 사람의 목적과 주제는 정말 천차만별이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
일단 원하는 페달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일렉기타 연주자라면 드라이브 사운드를 관장하는 페달이 필요할테고, 상황에 따라, 게인 부스터나 볼륨 부스터 등이 필요할 것이다. 촉촉함을 더하기 위한 공간계 페달들도 역시 필요하다. 딜레이나 코러스, 리버브 같은.
두 번째로 페달을 올려 놓을 판때기. 즉 보드가 필요하다. 보드는 '얼마나 큰 것을 살 것인가? 가격은 어떠한가? 페달 구성과 케이블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페달 보드 자체의 경사도 혹은 몇 단 인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되겠다.
세 번째로 페달 파워이다. 모든 페달의 전원을 건전지로 해결할 수는 없다. 무게도 무게지만, 무엇보다 안정적이지 못하다. 각 페달의 필요 전류와 전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건전지를 갈아야 하는 시기도 당연히 모두 달라진다. 언제나 안정적으로 페달들에게 밥을 주면서 일을 시킬 급식소가 필요하다.
네 번째는 패치 케이블이다. 기타와 앰프를 케이블로 연결하듯, 각 페달 간의 연결도 케이블로 한다. 다만, 페달보드를 구성하기 위해, 짧은 패치 케이블들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벨크로다. 페달들이 페달보드 위에 잘 고정되어 있을 수 있도록 돕는 벨크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벨크로보다 더욱 고정력이 강하고, 연결과 해체를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녀석이 필요하다.
그 외 패치 및 전원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 및 케이블 마운트 같은 부자재가 있으면 더욱 깔끔한 보드를 구성할 수 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말 간략하게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다. 어떤가? 벌써 머리가 아픈가? 그렇다면 블록을 조립해서 작은 장난감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자신이 만든 페달보드를 밟으면서 사운드를 조작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설레지 않은가?
계속되는 포스팅에서 좀 더 페달보드에 관해 깊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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