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조금 필요합니다.

 

 요즘 영상 작업과 개인 연습, 밴드 연습까지. 정말 기타를 잡고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여러 일로 몸이 피곤할 때도 기타를 놓지 않았던 요즘이었네요. 기타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좀 더 삶의 안쪽으로 파고들어, 이제는 많이 친숙합니다. 없으면 허전하고,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연주가 안되면 불안하고, 금단 증상이... ㅋ

 

 

그런데 가끔 말이죠. 아주 가끔은 말이죠...

 

 쳐다도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참 뭐랄까요. 잡기가 싫어요. 잡으면 뭔가 오늘은 짜증 날 것 같고, 연습하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뭐 그렇습니다. 아마 정신적으로 지친 거겠죠. 분명히 즐겁게 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도 힘들 때는 오니까요.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조금은 강박관념도 있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자신을 채찍질 하는데서 오는 부작용 같은 거죠. ㅎㅎㅎ

 

 

새로운 공기가 필요해요~

 

 몸의 휴식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환기도 분명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기타라는 악기를 앞으로 오랜 시간 연주하는데 당장의 연습보다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걸 알고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억지로 자신을 끌고 가면 즐겁지도 않아요. 악기라는 것이 즐기지 못하면 그것도 불행이니...

 

그래서 과감하게 오늘 하루는 쉬어야겠습니다. 주요소에 들러 아주 잠깐이지만 연료를 채우고 바람도 맞으면서 커피한잔 하는 여유를 가져봐야겠습니다. 킨x 초콜릿이나 입에 물고 책도 좀 보고, 청소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방바닥을 뒹굴뒹굴하면서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술도 연마해보고요. ㅋ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이런 날이 있는 건, 가끔은 좀 쉬어가라는 누군가의 배려겠죠? ㅎㅎㅎ

 

-사진에 저거 초콜릿입니다. 저 비흡연자에요. ㅎㅎㅎ

-킨x 초콜릿 맛나네요. 이 썩겠어요~ ㅋ

 

 

 

Posted by 기타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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