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 식구로 입양 받아 들여온 Crafter KD-10 Forte 입니다. <2017/05/06 - [평민늬우스/기타평민이야기] - Casio Privia PX-320, Crafter KD-10 Forte / 새 색구 입양~ :)> 참조. 드래드넛 형태의 입문형 탑솔리드 기타로 크래프터에서 나름 인기가 높은 모델이죠. 대략 40만원선의 적당한 가격과 괜찮은 만듦새로, 괜찮은 출발을 생각하시는 초보분이나, 완전 입문형 기타에서 조금 업그레이드 해볼까 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해 드릴만 한 기타입니다.
제가 입양하고 무엇보다 걱정되었던 것은 역시 상태였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기에 넥이나 하드웨어들이 걱정됐었죠. 엄청난 녹 제거와 스트링 교체. 그리고 기초 셋업을 작업하면서 다행스럽게도 기타의 상태는 문제 없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실제 작업하는 사진은 남기질 못했네요. 언제나 사진 찍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ㅎ 대신 Before / After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좌. 처음 저에게 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딱 봐도 갈색의 녹들이 여기저기 보이죠? ㅎ. 그리고 작업한 것이 우측입니다. 정면 샷으로 사진상에 정확히 보이진 않습니다만, 플랫과 하드웨어들의 녹이 다 사라지고 반짝 반짝 합니다. 지판도 청소 후, 오일을 살짝 먹여서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좀 더 자세히 봐볼까요?
약간 가까이서 지판을 찍은 사진입니다. 깔끔하고 플랫에 광도 나죠? 지금 넥과 플랫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많이 걱정했었는데 버징도 없고, 특별한 셋업 없이도 몹시 괜찮은 연주감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좀 더 디테일하게 셋업을 해줬습니다. 줄 높이를 조금 더 낮춰볼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현재의 줄높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 줄은 엘릭서 나노웹 Light(012~053) 으로 세팅했습니다.
왼쪽 사진 같은 경우는 그림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빛을 줘도 지판이 빛을 먹어버립니다. 오염이 심하니 생기는 문제죠;;; 오른쪽처럼 청소한 후, 광도 내주니 빛을 지대로 반사하네요. ㅎ
소리요? 드래드넛 바디가 가지고 있는 중후하고 우렁찬 소리를 냅니다. 엘릭서의 영향이 있다 보니 좀 시원한 느낌이 입혀져 있는데, 다음엔 다른 줄을 걸어봐야겠습니다. 좀 다크하고 무거운 소리를 가지고 있는 줄과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게 입양되어 온 새 식구이니, 이제는 자주 만져주면서 연주해 주려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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