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이를 모아모아~ 페달보드를 만들지어다~ But!!!!
스톰프박스 흔히 꾹꾹이라 불리는 이 녀석들을 모으다 보면 항상 페달보드 만들기에 봉착하게 된다.
시작은 조촐했지만, 정신 차려보면 이런 페달보드를 짜고 있는 기타리스트들도 많을 것이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다.
페달 하나가 1, 2만원도 아닌데!!
문제는 페달보드도 1, 2만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렴한건 6~7만원에서 조금만 페달량을 늘려보려고 하면 10만원 넘는 건 우습고
비싼 건 20만원 이상제품도 존재한다.
여기서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진다.
비싸도 괜찮은 페달보드를 사느냐? 좀 싸더라도 적당한 수준의 페달보드를 사느냐?
제 3의 선택도 존재한다. 제작!
그럴 때 떠오르는 제3의 방법이 바로 제작이다.
필자는 적당히 가벼운 무게와 밟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텨줄 강도를 가지고 있는 재질을 찾다가 아크릴을 선택했다.
종로 3가역 서울 극장 근처를 서성이다보면 간판 및 아크릴 관련 업체들이 많이 모여있다.
이 곳에서 56x30 의 사이즈와 0.8cm 의 두께로 직사각형 아크릴 판 하나를 구매했다.
- 뮤즈텍 보드가방에 딱 들어간다.
그리고 듀얼락을 깔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요거다!
두께감도 적당하고 나름 괜찮다.
색상은 어두운색 아무걸로 달라고 하니 검은색에 가까운 곤색을 골라주셨다.
두께는 0.8cm.
절단면이 매끈한걸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사장님께서 직접 서비스라며 불광(?)을 내주셨다.
토치로 쏴악~~~ 쏘시면서
필자를 보며 자신감의 찬 미소를 지어보이시는 사장님께 반했다. 아우!
바닥에는 다이소에서 파는 접착식 고무를 붙였다.
너무 많아서 그냥 다 붙였다. -_-;;
밟는 곳에 따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무조건 생각없이 붙인 건 절대 아니다. 진짜로!
싸고 나름 괜찮다.
나만의 페달보드를 만드는 데 있어, 이런 선택도 나쁘지 않다.
페달보드에서 아낀 돈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페달 구입으로 들어갔다. ㅎ
대략 요런느낌?
느낌아니까~
비싼 페달보드도 분명 그들만의 매력이 존재하지만,
그보다 저렴한 가격에 요런 페달보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살포시 알려보며 글을 마친다.
끄읏~
'comGuitar Lab > 장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eath BH-10 소형 온도/습도계 (2) | 2016.07.06 |
---|---|
schecter Hellraiser C-1 FR White (0) | 2016.06.30 |
Digitech X-SERIES XDV Digiverb (리버브) (0) | 2016.06.23 |
Line6 POD HD500 (0) | 2016.06.20 |
Noah'sark Yellow 黃 (노아삭 옐로우 황) (0) | 2016.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