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 13

VALETON CORAL MOD CME-1 모듈레이션 이펙터

생각해보면 목적은 분명했다. 개인적으로 활용이 크지 않던 모듈레이션 계열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고, 기존 모듈계열의 멀티이펙터들을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장비들은 하나 같이 무거웠기에 가볍기를 원했다. 소리는 노력해서라도 만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과 각오(?) 는 나름 저렴이라 불리는 이펙터들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작다, 많다, 이미지도 그 정도면 나쁘지 않네. 일단 첫인상은 몹시 작았고, 많은 이펙터를 내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베일톤이라는 회사의 dapper 라는 이펙터를 통해 '요회사 제품은 한 번쯤은 만져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있었다. 한 번 까보자. 박스는 이펙터 크기만큼이나 아담하다. 작은 박스에 살짝 빡빢하게 담은 듯한 첫인상. 측면의 이펙터 스티커가 똭! ..

[코드] BECK OST - Slip Out (LITTLE MORE THAN BEFORE)

얼마전 포스팅 했던 코믹스 BECK 의 애니메이션 버전 OST 입니다. BECK - Slip Out (LITTLE MORE THAN BEFORE) 원작에서는 곡명은 나오지 않고, 원작 가사의 일부분인 'Out of the Hole' 정도만 기억나네요. 주인공인 다나카 유키오가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흘러나온 멜로디를 짧은 프레이즈로 만들었고, BECK 의 멤버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완성시킨 곡입니다. 가사는 원작상으로 작곡자인 유키오 작사입니다만... 사실은 유키오가 아닌 그의 첫 기타 스승인 사이토 상이 완성 시켰습니다. 독자는 알고 극중 멤버는 모르는 사실이죠. ㅋㅋㅋ 가사 및 코드 이 곡의 코드 구성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곡 자체가 솔직하고 맑게(?) 작곡된 곡이라 그런지 흔히 알고 있..

[코드연구] 불안함의 끝! dim (디미니쉬) Chord

얘만큼 불안한 코드... Diminished Chord 단 3도, 감5도, 감7도... 불안함의 집합체 Xm7-5 같은 코드를 기준으로 7도음을 반음 낮춰 변형시킨 코드로 불안함의 3대 요소(?)를 다 갖춘 코드다. 마이너를 만드는 3도 = 단 3도, -5를 만드는 5도 = 감 5도, 이제는 7도음까지 감 7도를 사용함으로서 불안함의 완전체를 만들어주는 코드다. - 정말 사업이 망하거나 집안이 망하거나 했을 때 들려오는 코드다~ 윽... 모양을 보니 모두 단 3도의 차이다. Cdim 의 구성을 보면 도, 미b, 솔b, 시bb(라) 의 모양을 볼 수 있다. 바로 이거야!! 단 3도!!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룰을 발견하게 된다. 도 -> 미b (단 3도) , 미b -> 솔b (단 3도!) , 솔b -> 시b..

[코드연구] 이번엔 5도다. aug, -5

5도를 건드려 보자. 메이저와 마이너의 구분을 짓는데 중심은 3도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3화음 혹은 4화음을 완성시켜 주는 5도님께서 존재하신다! 그분께서는 항상 완전 하시지만... (완전 5도) 그 완전함을 변화시키는 코드들이 존재한다. 반음을 올릴 것인가? 내릴 것인가? C7aug 혹은 C7+5 라는 코드표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이는 기존 C7 에서 5도에 해당하는 G(솔) 음을 반음 올려 변화시킨 코드를 뜻한다. 반대로 5도를 반음 내려 변화시킨 코드를 C7-5라 표기한다. C7, C7-5, C7aug C7 = 도, 미, 솔, 시b C7-5 = 도, 미, 솔b, 시b C7aug = 도, 미, 솔#, 시b 간단정리 aug chord (augmented) = 완전 5도를 반음 올..

[코드연구] 6th Chord

식스스? 식스? 모르겠고 더하면 끝나! C6, Major 6th, 식스... 이름만 들으면 뭔가 복잡해 보이겠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저와 마이너 코드에 장 6도음 을 더하면 코드가 만들어진다. C6 - C 코드에 장 6도(A) 를 더한 코드. Cm6 - Cm 코드에 장 6도(A) 를 더한 코드. 구성음을 보자. C6, Cm6 생각해보면 C7, Cm7 을 만들 때와 다르지 않다. 다만 장 6도음을 더했을 뿐. C6 = 도, 미, 솔, 라 Cm6 = 도, 미b, 솔, 라 둘의 구성음이 다른 점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르는 3도음이다. A 음을 더해서 코드를 만들면 6th 코드가 된다는 사실은 7th 코드 만들 때와 다르지 않다. 6th 코드 이제 그를 만만하게 봐도 되겠다!

BOSS Digital Delay DD-500 -1- <부제 : 오랜만이다. 보스 딜레이>

Restart Band! 얼마 전, 함께 밴드 생활을 했던 베이스 형에게 연락이 왔다. 현재 밴드를 하는데 혹시 와서 같이 연주할 생각 없느냐고... 오랜만에 밴드라 설레기도 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라이브를 위한 장비 중, 공간계 페달이 전무했고, 구매를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 쇼핑도 생각보다 체력싸움이다. 헉헉;;; 결국 메인 딜레이로 선택한 녀석이 바로!! 믿고 쓰는 페달계의 표준 BOSS 사의 DD-500 이다. 다시 선택해도 난 BOSS DD-20 을 살 거야. 라고 했던 적이 있다. 이건 뭔 뜬금없는 소리냐?! 필자가 써본 딜레이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모델이 같은 BOSS 사의 DD-20 이었다. 나름 필자에게 가장 잘 맞는 딜레이 BOSS DD-20 Giga Delay 많..

현실적인 밴드 만화. BECK (벡)

요즘 다시 정주행 하고 있는 코믹스 BECK (벡) 입니다. 느리게 감상 중인데요. 다시 봐도 느껴지는 게 많은 작품인 거 같습니다. 국내에 학산문화사를 통해 정발되었고, 지금은 절판되어서 중고밖에는 구할 수 없습니다. 해롤드 사쿠이시의 작품으로 그에게 만화상을 안겨줌과 동시에 만화가로서도 재기에 성공하게 한 작품이죠. 만화적인 연출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그려진 작품으로 음악을 좋아한다면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벡의 애니판 입니다. 그레이트 풀 사운드의 이야기까지 전개되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뒷 얘기는 엔딩으로 아주 약간 나오죠. 영화판 BECK 입니다. 역시 그레이트 풀 사운드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개인적으로 나름 캐스팅은 잘 했다고 생각하..

밴드를 위하여~

요즘 갑작스럽게 예전 지인의 연락으로 다시 밴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맞춰보러 가네요. 덕분에 연습 방향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밴드가 우선이라 ㅎㅎㅎ 항상 밴드를 이끄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구성원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밴드생활을 할 듯 합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해보고, 조금 거부감이 있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자극을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몇 일밖에 연습을 못한 터라 잘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본인에게 치어업을 외쳐봅니다.

자신만의 악보 만들기

제 주위엔 '악보 내의 연주는 대강 다 외웠으나, 순서나 구성이 잘 안 외워 진다.' 는 분들이 꽤나 계십니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는 것도 곤욕인 경우도 있죠. 윽. 물론 JYP 의 말처럼 '머리가 기억 못 해도 몸이 기억할 정도로 연습' 이 답이겠습니다만, 사실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 그런 걸 강요할 순 없죠. ㅎㅎㅎ 구성을 외운다는 개념보다는 '구성을 악보로 만든다' 는 개념을 가지고 자신만의 악보를 만든다면 생각보다 접근이 쉬워집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Intro 솔로 드라이브 on 딜레이 on A 생톤 백킹 피킹 아르페지오, 피킹 순서 주의 드라이브 off B 고조되는 브릿지 드라이브 on 딜레이 Off (A 파트가 끝날쯤 자연스럽게 딜레이 off) C 강렬하게 백킹 부스터 on D 기타 ..

VALETON CORAL MOD CME-1 Get!!!

새로운 장비 중 하나인 VALETON CORAL MOD CME-1 미니 모듈레이션 멀티 페달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크기가 매우 귀엽습니다. ㅎ 정말 손에 쏙 들어오죠? ㅎㅎㅎ 일단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랬습니다. 이 크기에 이 정도 기능이 들어갈 수 있다니 무섭습니다~ VALETON 일단 소리는 저가형 이펙터라고 무시할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큰 앰프로 더 활용해 봐야 알겠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조만간 깊게 리뷰를 진행해 봐야 겠네요 ㅎㅎ ps. 뮤지콤 파워스테이션 IS3 도 도착했습니다~ 파워는 리뷰로 직접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