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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ll MG15CDR / 마샬 MG15CDR... 똘똘이의 기준!

기타평민 2017. 2. 6. 10:00

Marshall MG15CDR / 마샬 MG15CDR... 똘똘이의 기준!

 

 

연습의 동반자! 소형 앰프...

 

 

 

이쁘다.

MG15CDR 도 마샬의 앰프답게

동일한 디자인셋을 가지고 있다.

 

 

 

일렉기타를 연습함에 있어, 흔히 똘똘이라 불리는 소형앰프들은 꼭 필요한 존재다.

필자도 많은 소형 앰프들을 사용해 봤고, 그 중 추억의 앰프 하나를 리뷰해 볼까 한다.

 

 

 

나름대로 기준을 잡다

 

 

 

앰프계의 스탠다드!

 

 

 

Marshall 이라는 회사는 지금에 있어선 너무나 스탠다드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샬 앰프들의 사운드는 개성이 참 강하고

자신의 소리를 확고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개성이 대중의 마음을 잡다보니

기본에 충실한 소리, 이펙터 혹은 기타를 테스트 하기 좋은 그냥 '앰프 소리' 로 자리잡아 가는 듯하다.

 

이렇다 보니 마샬은 '앰프계 스탠다드'.

이 수식어의 무게는 굉장히 무겁고 의미가 있다.

 

그만큼 대단한 브랜드라 하겠다.

 

 

Marshall 의 이름은 가진 MG15CDR

 

연습용 앰프를 표방하고 나오는 15와트대의 소형앰프들 중

가장 많이 팔린 앰프가 이 앰프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마샬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졌다.

이름만으로 소리를 상상하게 되는 그런 브랜드.

 

실제 이 앰프가 한창 팔리던 때의 평가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대심리를 받쳐주지 못했던 성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나쁜 앰프는 분명 아니다.

 

 

실제로 가질 건 다 가지고 있다.

딱히 부족한 건 없다.

 

 

클린과 드라이브의 2채널과 공용 EQ, 리버브, FDD, CD in, 라인 아웃, 헤드폰

연습용 앰프로서 가져야 할 거의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샌드 리턴까지 있었다면!!!

 

 

 

적당한 사운드, 적당한 리버브...

 

이 앰프의 최대 장점은 뭘까?

필자는 리뷰할 때, 떠올려 보면 그냥 적당하다는 점인 것 같았다.

 

 

쓸만한 기능과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엄청난 클린 사운드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 무난했다.

클린보다 의외로 드라이브 사운드가 괜찮았다.

FDD 버튼을 On 시켰을 때, 좀더 옹골찬 사운드를 내주기도 한다.

- 잡음도 살짝 더 올라간다.

 

리버브도 나름대로 쓸만하다.

크게 개성있거나 퀄리티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적당한 풍성함을 만들어 주기 충분했다.

 

노브들도 나름 괜찮게 반응한다.

다만, 스윗스팟이 적은 건 좀 별로다.

특히 Gain 노브의 3 이상은 왜 만들어놨나 싶을 정도로 별로다;;

 

 

 

그렇게 욕먹을만한 앰프였을까?

 

필자는 지금도 이 앰프를 사용하고 있다.

 

 

 

어쩌면 MG15CDR 에게

Marshall 이라는 이름은 너무 무거운 짐이 아니었을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 앰프는 연습용 앰프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펙터 연결해놓고 연주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마 출시 당시 가격과 경쟁모델들의 선전,

마샬이라는 이름의 기대감 등이

이 앰프가 욕먹어야 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