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Chchrane Timmy 는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은 오버드라이브 페달이다. 투명한 오버드라이브 페달로 어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 용도인 부스터로서 어떤 위치에서도 제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페달이다.
2000년대 초, 부스트 페달까지 포함하고 있는 Tim 을 만든 Paul Chchrane 는 좀 더 페달보드 친화적인 버전을 제작하게 된다. 즉, Tim 의 작은 버전이 Timmy 의 시작이다.
버전 별 Timmy
티미는 총 4개의 노브로 되어 있다. Gain, Bass, Volume, Treble 인데, 여기서 Bass 와 Treble 노브는 모두 Cut 노브다. 기존 이펙터들과 다르게 반대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다만, 2019년에 발매한 15주년 V3 버전에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오픈량이 증가하는 일반적으로 노브 방식으로 변경했다. 말이 나온 김에 각 버전별 차이점을 간략히 정리해 보겠다.
V2는 V1의 내부 딥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던 클리핑 스위치가 외부 토글스위치로 변경되었다. 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는데, 회로 변경 사항은 없고 노브와 같은 디자인 요소들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V3는 Bass, Treble 노브 수정 외에, 기존 토글로 나와 있던 클리핑 스위치가 다시 내부 딥스위치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2단 토글 형태의 게인 부스터를 장착했다. 요 게인 부스터로 좀 더 높은 출력의 티미를 즐길 수 있다.
티미의 복각 이펙터들
티미의 유명세는 역시 많은 복각 이펙터들로 이어졌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버뮤람사의 잔레이(VEMURAM Jan Ray)는 티미의 복각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펙터다. 기본적으로 티미의 서킷에서 부품의 수치를 변경해서 제작된 잔레이는 실제 티미와 성향이 비슷하다. 심지어 멀티이펙터의 티미 시뮬로도 흡사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티미와 잔레이의 비교는 많은 이슈를 낳았고, 유저들 사이에서 직접 비교를 하기도 한다.
복각을 기초로 모디한 제품이니 당연한 부분이지만, 사용자들의 결론은 '유니크한 잔레이만의 사운드가 있다'로 결론이 나는 듯하다. 다만, 동일한 이펙터도 제작 시기에 따라, 부품 수치가 변경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결국 버전마다 소리가 미묘하게 변하기에 잔레이가 오리지날로서의 가치가 있는가에 관한 논란은 아직 존재한다. - 굳이 따지면 사운드적인 논란은 아닐 수 있다. -
또 하나의 복각은 MXR Custom shop 의 Timmy 다. 공식적인 협업을 통한 2020년 최신작이고, V3 과 같은 노브 방식을 가지고 미니 사이즈로 복각되었다. 게인부스터는 없고, 클리핑 스위치를 V2 와 같이 외부 토글로 배치했다.
'comGuitar DB > Eff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Xotic EP Booster (0) | 2020.12.24 |
---|---|
DOD OD250 / Overdrive Preamp / 250 (0) | 2020.12.21 |
B.K. Butler Tube Driver (0) | 2020.12.20 |
Maxon / Ibanez / SD-9 / Sonic distortion / 소닉 디스토션 (0) | 2020.12.17 |
Proco Rat / 프로코 랫 (0) | 20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