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과 아이바네즈와 관계.
우선 두 회사에 동일한 모델 이펙터가 존재하는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하다. 맥슨(Maxon) 사의 OD-9, SD-9 등 유명한 9 시리즈 페달들은 아이바네즈(Ibanez) 사의 튜브 스크리머 시리즈 (TS-9,TS-808) 나 같은 모델명의 소닉 디스토션 (SD-9) 의 원조격 페달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일본 내에서 이펙터 제조를 하던 맥슨은 아이바네즈의 이목을 끌었고, 해외시장 개척을 아이바네즈 브랜드로 진행했다. 즉, 디자인과 설계 부분은 애초에 아이바네즈가 아닌, 맥슨이 진행했기에 원조라 할 수 있다.
2002년 초, 아이바네즈의 TS-9 리이슈 생산을 중단하고, 맥슨 자체적으로 9 시리즈 모델을 생산&마케팅하고 있다. 덕분에 같은 디자인, 같은 이름, 다른 브랜드의 이펙터가 시장에 존재하게 된다.
소닉 디스토션(Sonic Distortion / SD-9)
소닉 디스토션(Sonic Distortion) 의 사운드는 두 회사 모두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맥슨 사의 9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트루 바이패스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는 있다는 평이다.
Dist , Tone, Level 의 3 노브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디스트의 알갱이가 고운 편이고, 전반적으로 밝은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이펙터다. 저역과 미들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관건인 이펙터로, Tone 노브의 스윗스팟이 넓지 않아서 잘못하면 '소리가 날린다' 는 평을 듣기 쉽다.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OD-9, TS-9, 808 계열 등의 부스터를 잘 받아주는 편이며, 주로 미들영역을 잘 잡아주는 부스터라면 크게 안 어울리는 조합은 없는 편이다.
슈퍼 소닉 디스토션(Super Sonic Distortion / SSD-9)
대표 사용 기타리스트로 스캇 핸더슨과 마이클 랜도우가 많이 거론된다. 얼마 전, 맥슨은 스캇 핸더슨 전용 디스토션 SD-9SH 모델을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실제로 SSD-9 (Super Sonic Distortion) 으로 판매되고, 트레블 반응과 센터 프리퀀시 변경, 중저역 보강이 주요 이슈였다. (결론은 SD-9 의 사운드적 약점을 보강하는 형태인 듯.)
프리오더 상품이고, 12월 15일 배송 예정으로 안내되었다.
'comGuitar DB > Eff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D OD250 / Overdrive Preamp / 250 (0) | 2020.12.21 |
---|---|
B.K. Butler Tube Driver (0) | 2020.12.20 |
Proco Rat / 프로코 랫 (0) | 2020.12.14 |
Dunlop MXR EVH Phase90 / 던롭(엠엑스알) 에디 반 헤일런 페이저90 (0) | 2017.05.03 |
Dunlop MXR M-101 Phase90 / 던롭(엠엑스알) M101 페이즈90 페이저 (0) | 2017.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