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BOSS GT-8
외관부터 블랙 디자인으로 변화한 GT-8
외관 굿좝!!! 맨!
아마 멀티이펙터 중에선 가장 맘에 들지 않았나 싶다.
이전 버전인 BOSS GT-6 의 디자인을 너무 촌스럽다고 생각한 터라
블랙의 무광으로 무장한 GT-8 의 모습은 내 맘을 흔들기 충분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별로였던 GT-6
어떤 색보다 가장 디자인적으로 편리한 색상이 블랙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BOSS GT-8 은 지금 내놔도 아쉽지 않은 디자인인 것 같다.
사용성? 난이도?
BOSS 의 GT 시리즈를 사용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저 작은 창이었고, 방대한 자유도(?) 였다.
너무 많은 부분을 건드려야 했기에, 어렵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좋은 톤을 위해 흔히 말하는 EQ 질을 엄청나게 해댔다.
기능적인 난이도에서는 기존 사용해봤던 GT-3 보다는 분명히 편해지긴 했지만,
여타 POD 시리즈 (그 당시 XT) 에 비해서도 많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단, GT 시리즈에 적응하고서부터는 어떤 어려운 이펙터들도 겁나지 않았다.
그만큼 번거롭고 어려웠다.
톤 TONE
아 이건 뭐...
GT-3 에 비해 크게 낳아진게 없다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60만원 가까이의 금액이었던 것 같다.
'멀티는 멀티다.' 라는 말을 항상 들으면서 느끼는 부분이 있었지만,
뭔지 뭐를 도전 정신으로 난 이걸로 끝장을 봐야 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드라이브 톤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다.
지금이면 좀 더 잘 잡을 수 있을거로 생각되지만, 오랜 시간 헤맸던 기억이 있다.
외부 드라이브 페달을 활용하고 공간계로만 활용해 봤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 이동시 무게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다.
물론 시간을 들인만큼 좋은 톤을 내주는 녀석은 맞다.
꾹꾹이 다 떼어버리고 이 녀석만으로 좋은 드라이브톤을 잡아냈을 때 쾌감이란....
(그 때의 이 녀석의 드라이브 톤 포인트는 얼마나 EQ 질을 잘 하는가 였다.)
또, 멀티다 뭐다 말이 많아도 정말 공간계는 꿀이었다.
음... 모듈레이션 계열은 코러스 빼고는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듯 하다.
소리도 그다지 별로였었던 기억.
결론
지금은 GT-100 까지 나와있는 GT 시리즈는 POD 와 함께 멀티계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다.
GT-100 도 출시가 2012 년 쯤이였던 걸로 기억하니 이제 신규 GT 시리즈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계속 발전해서 많은 멀티가 나왔지만, 중고로 싼 값에 구한다면 이펙터 연구용으로 이거만한 녀석도 드물듯 하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좋은 멀티로 기억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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