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의 기타리스트가 얼마 전, 구매했다던 JVM410h + 1960a 캐비넷의 사진을 보내왔다. 기타를 치는 사람들에게 스택 앰프의 로망 정도는 있을 것인데... 내 것이 아니라도 사진을 보면 참 설렌다.
아주 깔끔하게 헤드와 12인치 4방짜리 캐비넷을 구매했다. 무려 진공관 100W 헤드고, 그들의 조합은 엄청난 음량과 음압을 자랑한다. 이들을 어디에 놓고 연주할 건지에 관한 것이 어쩌면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기타리스트에겐 좋은 지하실이 있다. 엄청난 음량을 커버할만한 지하실은 아니겠지만, 적당한 방음과 집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앰프의 커버가 가능한 듯하다.
JVM410h 는 채널이 4개나 존재한다. 루프에 적당한 멀티 혹은 공간계 커버용 이펙터만 있으면 못할 장르가 없다. 마샬의 진공관 사운드야 마샬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알 테고, 진공관 100W에 12인치 4방짜리 캐비넷이면 뭐. 다들 알지 않는가? 합주실에서의 그 아름다운 빵빵함!
마지막으로 보내온 사진은 깁슨 블랙뷰티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개인적으로 마샬 스택 앰프 + 깁슨 레스폴은 가장 이쁜 조합 같다. 정작 필자는 깁슨을 연주하지 않지만, 이쁜 건 이쁜거니까. 저렇게 놓으면 뭔가 앰프도 앰프지만 깁슨의 뽐뿌가 온다. 깁슨과 마샬의 사운드 궁합도 비주얼만큼이나 정말 아름답다.
짧은 포스팅이지만, 조금씩 자신만의 것을 갖추고 있는 지인 기타리스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마무리해야겠다.
형~ 축하해요~ 겁나 부러워요~ㅋ
'comGuitar Lab > 기타평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인으로 산다는 것. (0) | 2021.02.27 |
---|---|
공연 도중 기타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다. (0) | 2021.02.19 |
합주실을 다시 만들자고?! <인트로> (0) | 2021.01.19 |
합주실에 귀신이 산다. / 믿거나 말거나... (0) | 2021.01.05 |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합주의 나날들 (0) | 2020.12.31 |